집배원 과로 추정 사망 잇따라.."대책 마련 시급"

강나루 2019. 5. 14.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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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체국 집배원의 과로 추정 사망이 잇따르는 데 대해 정치권이 우려를 나타내고 정부 당국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오늘(14일) 국회에서 전국집배노조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2일과 13일 우정사업본부의 집배원 세 명이 과로와 암으로 잇따라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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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체국 집배원의 과로 추정 사망이 잇따르는 데 대해 정치권이 우려를 나타내고 정부 당국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오늘(14일) 국회에서 전국집배노조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2일과 13일 우정사업본부의 집배원 세 명이 과로와 암으로 잇따라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특히 상시 집배원으로 일하던 34살 청년의 과로사는 아무런 대책 없이 과도한 노동으로 내몰리는 집배원 노동자의 극명한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우정사업본부는 어제(13일) 새벽, 공주우체국에서 근무하던 34살 이 모 집배원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전날인 12일에는 의정부우체국에서 근무하던 59살 박 모 집배원과, 항암 치료 중이었던 보령우체국 소속 48살 양 모 집배원이 자택과 병원에서 각각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우체국 집배원들의 연간 노동시간이 우리나라 임금노동자 연평균 노동시간보다 693시간, 하루 노동시간인 8시간으로 나누면 평균 87일이 길다면서, 참담한 노동환경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우정사업본부는 비용 절감 운운하며 지키지 않고 있는 집배원 인력 2000명 증원 약속을 당장 이행하고, 고용노동부는 특별근로감독을 통해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강나루 기자 (nar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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