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대란 피했다"..울산 뺀 전국 버스노조 파업 철회

2019. 5. 15.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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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버스 대란은 피했다."

서울·경기를 비롯한 대부분 지역의 버스노조가 15일 오전 4시 파업 예고 시점을 전후해 파업을 철회·유보하면서 우려했던 전국적인 출근길 버스 대란은 일어나지 않았다.

국토교통부가 전국 지자체로부터 집계한 버스 노사 쟁의조정 진행 현황에 따르면 15일 오전 7시 현재 전국에서 버스노조가 파업에 돌입해 버스가 멈춰선 지역은 울산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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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산 등 밤샘 교섭 끝에 노사 합의 성공..경기도 파업 유보
국토부 "막바지 교섭 한창인 울산도 협상 타결 기대"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최악의 버스 대란은 피했다."

서울·경기를 비롯한 대부분 지역의 버스노조가 15일 오전 4시 파업 예고 시점을 전후해 파업을 철회·유보하면서 우려했던 전국적인 출근길 버스 대란은 일어나지 않았다.

다만, 울산 버스노조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파업에 돌입, 이날 첫차부터 운행이 중단돼 시민이 불편을 겪고 있다.

버스 기다리는 시민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15일 오전 울산시 남구의 한 버스 정류장에서 시민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2019.5.15

국토교통부가 전국 지자체로부터 집계한 버스 노사 쟁의조정 진행 현황에 따르면 15일 오전 7시 현재 전국에서 버스노조가 파업에 돌입해 버스가 멈춰선 지역은 울산이 유일하다.

대구, 인천, 광주, 전남, 경남, 서울, 부산 등 7개 지자체 버스 노사가 임금·단체협약 협상을 타결지었고, 경기, 충북, 충남, 강원, 대전 등 5개 지역 버스노조는 파업을 보류했다.

울산이 유일하게 아직 협상을 타결 짓지 못하고 막바지 교섭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울산은 이날 오전 5시 첫차부터 전체 7개 버스 회사 중 5개 회사의 버스 운행이 중단돼 시민이 불편을 겪고 있다.

국토부는 울산시가 비상수송 대책에 따라 전세버스와 공무원 출퇴근 버스 등을 긴급 투입하고 파업 불참 업체 버스를 총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 버스 오늘 정상 운행합니다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15일 파업을 불과 2시간 앞두고 임금단체협약 협상을 타결, 서종수 노조위원장(왼쪽 다섯번째부터), 박원순 서울시장, 피정권 운송사업조합 이사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5.15

출퇴근 이동 인구가 많아 파업에 대한 우려가 컸던 서울·경기 등 수도권 지역은 파업 철회로 버스 운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서울 시내버스 노조는 파업 돌입 90분을 앞두고 극적으로 사측과 협상을 타결 지으며 파업을 철회했다.

서울 버스 노사는 임금 3.6% 인상, 2021년까지 정년 만 61세에서 63세로 단계적 연장, 학자금 등 복지기금 5년 연장 등 조건에 합의했다.

경기도 버스노조도 전날 경기도가 버스요금을 시내버스 200원, 좌석버스 400원씩 인상하겠다고 발표하자 추가 교섭 필요성이 생겼다며 임단협 조정 기간을 이달 29일까지 연장하고, 파업을 잠정 유보하기로 해 파국을 피했다.

버스 요금 인상 관련 브리핑하는 이재명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이재명 경기도 지사(오른쪽)가 14일 오후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회의실에서 이해찬 대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버스 파업 관련 논의 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왼쪽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2019.5.14

국토부는 전국 버스노조가 임금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을 내세우며 15일 총파업을 예고하자 지자체에 적극적인 중재·조정을 요청하고 버스업계에 대한 추가 지원책을 내놓는 등 파업을 막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아울러 7월 버스업계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을 앞두고 버스 노조가 추가로 인력 충원과 임금 감소분 보전 등을 요구할 것에 대비해 광역버스 준공영제 도입 등 지원책을 내놓고 지자체에 버스요금 인상을 권고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국 대부분 버스 노사가 지자체 중재로 교섭을 타결지어 우려했던 버스 대란은 피하게 됐다"며 "현재 막바지 교섭이 한창인 울산 버스 노사도 시민 불편을 고려해 한발씩 양보해 협상을 타결지어주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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