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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SK이노, 5800억 투자해 中에 전기차배터리 제2공장 짓는다

박정일 입력 2019.05.15. 12:51 수정 2019.05.15. 15:05

SK이노베이션이 전기자동차용 배터리를 제2의 반도체로 키우기 위해 5800억원을 투자한다.

이와 관련,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8월 중국 합작 파트너인 중국 베이징자동차, 베이징전공과 합작해 장쑤성 창저우시 내 최첨단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을 착공했다.

한편 로이터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의 주요 파트너사인 폭스바겐은 14일(현지시간) 독일 서부의 한 시설에서 배터리 셀 생산을 위하 10억 유로(약 1조3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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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제공>

[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전기자동차용 배터리를 제2의 반도체로 키우기 위해 5800억원을 투자한다. 폭스바겐과의 조인트벤처(JV) 유력 파트너로도 부상하고 있어, 사업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4일 이사회를 열고 중국에 신규 배터리 생산공장을 짓기 위한 출자를 결의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세계 전기차 배터리 수주량 증가에 따라 중국 창저우 공장에 이어 중국 내 추가적으로 생산기지를 설립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결정으로 SK이노베이션은 총 5799억원의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한 현지법인 설립 등은 추후 진행할 예정이고, 새 배터리 공장 부지와 규모 등 세부 투자계획은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의 최근 1년 여 동안 누적 투자 결정 금액은 약 5조원에 이른다. 회사는 지난해 3월 헝가리 코마콤에서 첫 해외 생산기지 건설에 나선 이후 미국 조지아 신규 공장 건설 등 잇따라 투자계획을 내놓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과 생산적 협력을 통한 공동 성장한다는 차이나 인사이더 전략에 따라 지난해 창저우 공장 건설에 이어 중국 현지에 추가로 신규 공장을 건설하는 것"이라며 "급성장하는 전기차 배터리 산업에서 주도권을 갖기 위한 투자를 적기에 진행해야 한다는 판단이며, 2022년까지 60GWh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향후 신설과 확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30kWh 용량을 기준으로 1년에 100만대의 전기차에 공급할 수 있는 생산량이다.

이와 관련,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8월 중국 합작 파트너인 중국 베이징자동차, 베이징전공과 합작해 장쑤성 창저우시 내 최첨단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을 착공했다. 중국 자동차업체와 해외 배터리업체 간 합작으로 중대형 배터리를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하는 것은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약 30만㎡(약 9만 평) 부지에 전기차 연산 25만대 분량인 7.5GWh 규모로 건설 중이다. 이 공장은 올해 하반기 완공해 2020년 상반기 상업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작년 3월 착공한 헝가리 1공장을 비롯해 지난 2월 헝가리 2공장, 그리고 지난 3월 기공식을 한 미국 조지아주 공장이 모두 완공되는 2022년에는 약 40GWh의 생산능력을 갖춘다.

이 같은 공격적인 투자는 '선(先) 수주, 후(後) 증설' 원칙으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SK이노베이션의 누적 수주 잔고는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2016년 말과 비교해 약 13배인 430GWh에 이른다.

한편 로이터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의 주요 파트너사인 폭스바겐은 14일(현지시간) 독일 서부의 한 시설에서 배터리 셀 생산을 위하 10억 유로(약 1조3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현지 언론들은 SK이노베이션과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해 오는 2022년을 목표로 공장을 지을 가능성을 유력하게 점치고 있다.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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