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흥그룹에 17년 경영 헤럴드 매각한 홍정욱..정계복귀 신호탄?

유승목 기자 입력 2019.05.15. 18:51

헤럴드경제·코리아헤럴드를 보유한 미디어그룹 헤럴드가 중흥그룹에 인수됐다.

총선을 1년여 앞둔 상황에서 홍정욱 헤럴드 회장이 자신이 보유한 지분을 매각하면서 정계 복귀를 염두에 둔 결정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15일 중흥건설은 "홍정욱 헤럴드 회장이 보유한 헤럴드경제와 코리아헤럴드 지분 47.8%를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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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그룹에 지분 47.8% 매각..'7막7장' 저자로 유명, 18대 국회의원 지내
홍정욱 헤럴드 회장. /사진=홍정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페이스북 캡처.


헤럴드경제·코리아헤럴드를 보유한 미디어그룹 헤럴드가 중흥그룹에 인수됐다. 총선을 1년여 앞둔 상황에서 홍정욱 헤럴드 회장이 자신이 보유한 지분을 매각하면서 정계 복귀를 염두에 둔 결정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15일 중흥건설은 "홍정욱 헤럴드 회장이 보유한 헤럴드경제와 코리아헤럴드 지분 47.8%를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5%의 지분만 남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홍 회장은 임직원에게 보내는 메일을 통해 "헤럴드가 더 높이 도약하기 위해 모바일과 콘텐츠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고심 끝에 헤럴드의 성장을 뒷받침할 최대 주주로 중흥그룹을 선택했다"고 매각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홍 회장은 2002년 코리아헤럴드와 현 헤럴드경제의 전신인 내외경제신문을 인수해 대표이사에 취임한 이후 17년 만에 경영권을 내려놓게 됐다.

이 같은 홍 회장의 행보를 두고 일각에선 총선을 앞두고 정계복귀를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홍 회장은 2008년 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울 노원병에 당시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돼 여의도에 입성했다. 이후 2011년 19대 총선을 5개월여 앞두고 정계 은퇴를 선언한 뒤 헤럴드와 유기농 식품업체 올가니카 경영에 매진해 왔다.

홍 회장은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보수진영을 이끌 인물로 거론되며 재차 주목 받았다. 서울시장 후보로 물망에 오르기도 했지만,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당장의 부름에 꾸밈으로 응하기보다는 지금의 제 자리에서 세상을 밝히고 바꾸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며 정계 복귀를 일축한 바 있다.

한편 홍 회장은 70년대 유명 영화배우 남궁원(본명 홍경일)씨의 장남으로 미국 하버드대에서 공부했다. 유학 시절 생활을 담은 자서전 '7막7장'의 저자로 유명세를 탔다.

유승목 기자 m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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