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드론 제조사 DJI, 액션캠 출사표.. "유튜버 겨냥 전면스크린 최초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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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드론 제작사인 중국 DJI가 액션캠(초소형 캠코더) 신제품을 내놓고 고프로·소니 등 기존 강자에 도전장을 내놨다.
액션캠이란 제품을 처음 내놨던 고프로 외에 중국 기업들과 소니·구글 등 글로벌 대기업들이 잇따라 시장에 진출하며 경쟁이 치열해진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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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캠 시장, 2026년 12조원 규모로 커질 듯지상·항공 영상 촬영 시장으로 제품군 확대하는 DJI
세계 최대 드론 제작사인 중국 DJI가 액션캠(초소형 캠코더) 신제품을 내놓고 고프로·소니 등 기존 강자에 도전장을 내놨다. 소비자 가격은 45만9000원으로 최근 중저가 제품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고프로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DJI는 한국 시각으로 15일 밤 10시 액션캠 ‘오즈모 액션’을 전격 출시하고 전 세계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본래 액션캠은 스포츠를 비롯한 격렬한 활동(액션)을 하면서 사진·영상을 찍을 수 있어 일부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 들어서는 평범한 일상을 찍어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사람들이 늘면서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크리던스리서치는 지난해를 기점으로 액션캠 시장이 매년 평균 12.6%씩 성장하면서 2026년이 되면 시장 규모가 102억5000만달러(약 12조원) 수준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액션캠이란 제품을 처음 내놨던 고프로 외에 중국 기업들과 소니·구글 등 글로벌 대기업들이 잇따라 시장에 진출하며 경쟁이 치열해진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공중에서도 떨림 없이 영상을 촬영할 수 있도록 드론에 카메라를 매달 수 있는 기계식 3축 ‘짐벌(gimbal)’을 개발해 온 DJI가 액션캠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예고된 수순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평가다. DJI는 전자식으로 손 떨림을 방지해주는 기술(EIS) ‘록스테디(RockSteady)’를 자체 개발해 ‘오즈모 액션’에 처음 적용했다.
‘오즈모 액션’이 기존 액션캠과 다른 특징 중 하나는 전면에도 스크린이 있어 스스로 확인하면서 셀프 촬영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게 한 점이다. DJI 관계자는 "기존 액션캠은 전면 디스플레이가 없었고, 있다 해도 메뉴 선택만 할 수 있는 정도였다"며 "유튜버, 일반인들이 쉽게 영상을 기록할 수 있도록 시장을 읽고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는 2.25인치 후면 터치 스크린에 1.4인치 전면 스크린을 탑재했다. 무게는 124g(그램)이다. 수심 11m까지는 기본 방수가 되고, 강화유리로 된 방수 케이스를 장착하면 최대 60m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부착마운트, 확장 로드, 미끄럼 방지용 플로팅 핸들, 필터 등 다양한 액세서리를 활용하면 오즈모 액션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록스테디 기능을 활성화하면 4K(초고화질) 30fps 영상을 93분 정도 촬영할 수 있다. 충전 허브를 이용해 최대 3개 배터리를 동시에 완충하는 데 130분 정도가 소요된다.
로저 루오 DJI 사장은 "오즈모 액션은 뛰어난 화질과 이미지 안정화 시스템, 듀얼 스크린, 매끄러운 소프트웨어 호환 같은 첨단 기술을 담고 있다"면서 "지상과 항공을 아울러 제품군이 다양해진 만큼 소비자들의 창작 세계를 넓히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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