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생' 대거 실업자 편입..실업률 19년 만에 최고

김평정 입력 2019. 5. 15.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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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무원 시험 준비생이 대거 실업자로 편입된 영향으로 지난달 실업률이 19년 만에 최고로 치솟았습니다.

'경제의 허리'인 30∼40대의 고용 부진도 여전히 이어졌습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취업 준비생은 입사 지원서를 내는 순간부터 진정한 구직자로 인정받고 취직이 확정될 때까지 실업자로 분류됩니다.

이런 이유로 지난달에 있었던 지방직 공무원 원서 접수가 실업률을 크게 끌어올렸습니다.

지난달 실업자 수는 124만 5천 명, 실업률은 4.4%였습니다.

둘 다 4월 기준으로 지난 2000년 이후 19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정동욱 / 통계청 고용통계과장 : 전체 실업자가 증가하거나 실업률이 상승하는 주원인은 청년층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4월의 경우에도 실업률이 상승한 주된 원인은 지방직 공무원 시험의 접수 일자 조정에 따른….]

두 달 연속 20만 명을 넘었던 취업자 증가 폭은 17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다른 나잇대는 모두 취업자가 느는 동안 '경제의 허리'인 30대와 40대만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정부 역시 30∼40대의 고용을 개선하는 데 고심하고 있습니다.

[홍남기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핵심 계층인 30∼40대는 감소하면서 민간투자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다만, 30∼40대의 경우 줄어드는 인구 규모가 취업자 수 감소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최배근 /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 : 인구가 줄어드는 연령층은 고용률을 보는 것이 보다 더 합리적인 기준이 될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고요. 그랬을 때 30대는 고용률을 봤을 때는 그렇게 나쁜 편은 아니다, 취업자 수는 줄어들고 있지만 이렇게 평가할 수 있죠.]

이와 함께 청년층 고용률이 42.9%로 1년 전보다 0.9%p 오른 점은 긍정적인 지표로 해석됩니다.

YTN 김평정[py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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