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통령 아들, 핵무기 보유 필요 주장.."평화 보장해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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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의 셋째 아들인 에두아르두 보우소나루 연방하원의원이 핵무기 보유 필요성을 주장해 발언의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브라질 주요 언론에 따르면 하원 외교국방위원장인 에두아르두 보우소나루 의원은 전날 리우데자네이루 시에 있는 고등군사학교 강연을 통해 "브라질이 더 큰 군사력을 가지면 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핵무기 보유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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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의 셋째 아들인 에두아르두 보우소나루 연방하원의원이 핵무기 보유 필요성을 주장해 발언의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브라질 주요 언론에 따르면 하원 외교국방위원장인 에두아르두 보우소나루 의원은 전날 리우데자네이루 시에 있는 고등군사학교 강연을 통해 "브라질이 더 큰 군사력을 가지면 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핵무기 보유를 주장했다.
그는 인도와 파키스탄의 관계를 언급하면서 핵무기 보유가 브라질에 평화를 보장해줄 것이라는 말도 했다.
이 같은 발언은 에두아르두 의원의 개인적인 생각에서 나온 것일 수도 있으나 그가 대통령의 아들이자 하원 외교국방위원장이라는 점에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의중이 실린 것인지 주목된다.
에두아르두는 보우소나루 대통령 정부의 비선 외교 실세로 통하며, '실질적인 외교장관'이라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에두아르두가 핵무기 보유 필요성을 언급한 것인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6년에도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핵무기를 보유하면 브라질의 국제적 역할이 커질 것"이라고 주장해 논란을 불렀다.
한편,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5명의 자녀를 두고 있으며 이 가운데 3명이 정치인이다. 장남 플라비우는 연방상원의원, 차남 카를루스는 리우데자네이루 시의원이다.
정치권에서는 정부 출범 초부터 세 아들의 국정개입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군부에선 세 아들을 함부로 국정에 참여시키지 말라는 권고까지 제기된 바 있다.
여론은 대통령의 아들들이 국정 관여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가 우세하게 나타났다.
지난 2월 말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6.8%가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의사결정에 아들들이 개입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5.1%는 아들을 포함해 가족이 대통령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고 답했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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