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폭행·살해한 유승현, SNS에서는 "부둥켜 안고 사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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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김포시의회 의장 유승현 씨가 아내 살해 혐의로 체포됐다는 소식에 많은 이가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
불과 몇 주전까지만 해도 유 씨는 "동그랗게 심어놓은 꽃들은 이제 숙녀의 자태로 매일 매일 아침 입장하는 나를 신랑으로 만들어놓는다"라며 "가자~ 봄이다. 서로 부둥켜안고 사랑하다. 다음 봄은 이런 봄이 없다"는 내용이 담긴 글과 사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유 씨는 15일 오후 김포 자택에서 아내 A 씨를 폭행해 숨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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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전 김포시의회 의장 유승현 씨가 아내 살해 혐의로 체포됐다는 소식에 많은 이가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
유 씨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김포시의회 의장을 지냈다. 그는 2017년부터 김포복지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이 때문에지역 내에서 익히 알려진 인사다.
그런 유 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 대중들과 소통했다. 불과 몇 주전까지만 해도 유 씨는 “동그랗게 심어놓은 꽃들은 이제 숙녀의 자태로 매일 매일 아침 입장하는 나를 신랑으로 만들어놓는다”라며 “가자~ 봄이다. 서로 부둥켜안고 사랑하다. 다음 봄은 이런 봄이 없다”는 내용이 담긴 글과 사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SNS에서는 다정다감한 모습을 보였던 유 씨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여론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유 씨는 15일 오후 김포 자택에서 아내 A 씨를 폭행해 숨지게 했다.
유 씨는 폭행으로 A 씨가 의식을 잃게 되자 스스로 경찰에 범행을 자백한 뒤 체포됐다. 유 씨에게 폭행을 당한 A 씨의 몸에는 멍과 자상 등이 있었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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