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황교안, 망언자 그대로 두고 감히 광주에 올 수 없다"

김성은 기자 2019. 5. 1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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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16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광주에서 열리는 5·18 기념식 참석을 검토하는 것과 관련해 "황 대표는 학살만행을 공공연히 옹호한 자, 잔인한 말을 동원해 광주시민의 피맺힌 가슴에 두 번, 세 번 대검을 꽂은 자들을 그대로 두고 감히 광주에 올 수 없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에 참석해 이렇게 밝히며 "망언자들에게 면죄부를 주고, 온갖 수단을 동원해 국회징계와 5·18 특조위의 출범을 방해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39년 전 광주시민을 폭도라고 했던 전두환 일당과 차이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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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은 전두환 일당과 차이 없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운데)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5.16/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16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광주에서 열리는 5·18 기념식 참석을 검토하는 것과 관련해 "황 대표는 학살만행을 공공연히 옹호한 자, 잔인한 말을 동원해 광주시민의 피맺힌 가슴에 두 번, 세 번 대검을 꽂은 자들을 그대로 두고 감히 광주에 올 수 없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에 참석해 이렇게 밝히며 "망언자들에게 면죄부를 주고, 온갖 수단을 동원해 국회징계와 5·18 특조위의 출범을 방해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39년 전 광주시민을 폭도라고 했던 전두환 일당과 차이가 없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자유한국당은 당장 국회에 복귀해 5·18 망언자에 대한 국회징계와 5·18 특조위 정상화부터 추진해야 한다"며 "이를 무시하고 광주에 가서 나라를 쪼개고 5·18을 정쟁화한다면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전두환의 직접 사살명령, 그리고 광주시민을 직접 겨냥한 '앉아서 쏘라'는 사살 지시, 북한군 침투설 등의 유언비어를 유포하는 작전에 이어, 어제는 광주 5·18 당시 헬기사격 시 전쟁 때 쓰는 고폭탄 수백발이 사용되었다는 충격적 증언까지 나왔다"며 "80년 신군부 세력이 조직적·계획적으로 광주를 폭동의 도시로 몰았고 피로 물들인 증거는 차고도 넘친다"고 했다.

이어 "이 모든 것은 광주시민을 학살한 주범이 전두환이며, 그 학살은 계획된 것임을 입증하고 있다"며 "무고한 광주시민을 희생양 삼고, 불법으로 찬탈한 권력을 지키고자 했던 전두환과 그 일당은 이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se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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