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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더위 걱정마세요"..에어컨 달아드리기

양석현 입력 2019. 05. 17.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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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유래 없는 폭염에 전국적으로 온열환자가 많아 올 여름도 걱정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경기도의 한 기초단체가 무더위에 취약한 홀로 사는 노인들에게 '에어컨를 무료로 빌려주는 사업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양석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90살의 할머니가 홀로 살아가는 조립식 주택.

노인복지관 직원들이 에어컨을 들고 찾았습니다.

올여름도 무덥고 열대야도 오래 길어질 거란 예보에 에어컨을 달아드리기 위해섭니다.

생각도 못 했던 선물에 할머니는 기뻐 말을 잇지 못합니다.

[노성녀/연천군 연천읍 : "'헌것이라도 놓을 수 있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더군다나 새것을 설치해주시 뭐라 감사할지 모르겠어요."]

홀로사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경기도 연천군이 전국 처음으로 추진하는 '이동식 에어컨 대여사업'의 첫 수혜자입니다.

주거환경이 열악한 노인 백 명이 우선 지원대상입니다.

[홍윤숙/연천군 노인복지관 부장 : "구옥, 그러니까 슬레이트나 함석, 이 집의 경우에도 샌드위치 판넬 집입니다. 이렇게 열악한 곳에서 한 여름을 지내는 분들이 상당히 많거든요."]

에어컨들은 모두 경기북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구매해 연천군에 지원한 겁니다.

여름 동안 달아놓았다가 무더위가 물러가면 거둬들이고 내년에 다시 설치해주게 됩니다.

무더위가 이어지는 7월부터 9월까지 석달 동안 에어컨 가동에 드는 모든 전기료는 연천군이 지원하게 됩니다.

전기료 일괄 고지와 대체 납부가 가능하도록 한국전력과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연천군은 무더위가 일찍 시작될 수 있는 만큼 늦어도 다음 달 중순까지는 에어컨을 모두 설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양석현입니다.

양석현 기자 (bur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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