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이륙못해"..딸 쇼핑 끝날때까지 막은 中엄마

박형기 기자 2019. 5. 1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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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의 쇼핑이 끝날 때까지 비행기 이륙을 30분 동안 지연시킨 중국 엄마가 누리꾼의 비난을 한 몸에 받고 있다고 중국 매일경제(每日經濟)가 17일 보도했다.

한 여성이 딸이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며 비행기 탑승교 구간에 앉아 비행기의 이륙을 막은 것.

중국의 누리꾼들은 "추악한 중국인의 전형이다" "저런 사람들은 아예 입국을 금지해야 한다" 등의 댓글을 다며 모녀를 비난하고 있다고 매일경제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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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탑승구 앞에 누워 버티고 있는 중국 엄마 - 웨이보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딸의 쇼핑이 끝날 때까지 비행기 이륙을 30분 동안 지연시킨 중국 엄마가 누리꾼의 비난을 한 몸에 받고 있다고 중국 매일경제(每日經濟)가 17일 보도했다.

지난 5일 방콕 수완나품 공항을 출발해 상하이 푸둥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중국 춘추항공 소속 여객기에서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한 여성이 딸이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며 비행기 탑승교 구간에 앉아 비행기의 이륙을 막은 것. 화가 난 승객들이 일제히 좌석에서 일어나 항의했지만 여성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망연자실해 하고 있는 승객들 모습 - 웨이보 갈무리

보다 못한 승무원들이 비행기 탑승구를 닫으려 하자 그는 아예 바닥에 누우며 버텼다. 결국 30분쯤 후에 딸은 두 손에 쇼핑백을 가득 들고 나타났다.

그러나 항공사는 두 사람의 탑승을 거부했고, 결국 비행기는 예정보다 30분가량 늦게 이륙했다.

문제의 현장 상황은 동영상 등을 통해 순식간에 중국 SNS에 퍼졌다. 중국의 누리꾼들은 “추악한 중국인의 전형이다” “저런 사람들은 아예 입국을 금지해야 한다” 등의 댓글을 다며 모녀를 비난하고 있다고 매일경제는 전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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