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5일만에 리비아 납치 한국인 석방.. 역대 최장기 피랍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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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에서 무장괴한에게 피랍됐다 315일만에 석방된 우리 국민 주씨(62세)의 피랍기간은 지난 2011~2012년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582일 동안 납치됐던 제미니호 선원들의 납치 기간 후 가장 길다.
청와대와 외교부는 지난해 7월 리비아에서 무장괴한에게 납치됐던 우리 국민 주씨가 피랍 315일만인 한국시간 전날 오후 석방됐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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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에서 무장괴한에게 피랍됐다 315일만에 석방된 우리 국민 주씨(62세)의 피랍기간은 지난 2011~2012년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582일 동안 납치됐던 제미니호 선원들의 납치 기간 후 가장 길다.
청와대와 외교부는 지난해 7월 리비아에서 무장괴한에게 납치됐던 우리 국민 주씨가 피랍 315일만인 한국시간 전날 오후 석방됐다고 17일 밝혔다.
주씨는 지난해 7월 6일 리비아 남서부 ‘자발 하사우나’ 소재 수로관리회사 ANC사에서 직원으로 근무하다 외국인 숙소에서 필리핀인 3명과 함께 무장괴한 10여 명에게 납치됐었다.
주씨의 피랍기간은 지난 2011년 4월 30일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피랍됐다 이듬해 구출됐던 제미니호 한국인 선원 4명의 피랍기간 582일 이후 가장 길다.
당시 제미니호 선원들은 청해부대 소속 강감찬호가 소말리아 해역에 파병돼 벌인 구출작전으로 2012년 12월 고국에 돌아왔다.
한편 정부 발표에 따르면 주씨는 우리 정부가 신병을 인수, 현지공관 보호 하에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머물고 있으며 18일 귀국할 예정이다. 현지 병원에서 1차 검진 결과 건강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씨를 납치한 무장세력은 리비아 남부지역에서 활동하는 범죄 집단으로 확인됐으며, 납치경위와 억류상황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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