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관광도 경쟁..카지노 복합리조트 대전 예고
[앵커]
최근 들어 카지노 복합리조트가 곳곳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이웃 일본도 처음으로 카지노 복합리조트를 허용하면서 외국인 관광객 끌기에 나섰는데요.
몇년안에 카지노 고객을 놓고 관광산업에서도 치열한 한·일 경쟁이 예상됩니다.
윤선희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영종도에는 외국인 카지노와 호텔, 놀이시설을 포함한 복합리조트가 문을 열었습니다.
인천공항에서 1.1km 떨어진 거리인데 축구장 46개 면적의 초대형입니다.
인근 부지엔 K팝 공연장 등을 짓는 2단계 사업이 계획돼 있습니다.
철저히 외국인 수요를 겨냥한 겁니다.
제주공항에서 5분 떨어진 곳에도 공사가 한창입니다.
연면적 30만㎡로, 여의도 63빌딩 연면적의 2배 규모인 초대형 카지노 복합리조트인데 넉 달 후 완공 예정입니다.
사업자는 최근 본사를 아예 제주로 옮겼고, 현지에서 3,100명을 고용할 계획입니다.
관광산업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각국에선 이런 대형 카지노 복합리조트 개발이 한창인데 국내에도 2022년까지 5곳이 들어섭니다.
특히, 주목할 곳은 이웃 일본, 그간 카지노가 없던 일본이 카지노를 허용하면서 2025년까지 3곳의 카지노 복합리조트가 문을 열어 우리와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충기 / 경희대학교 관광학과 교수>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허가하는 경향이 있고, 여러가지 복합리조트로 개발함으로써 일반적인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매력을 제공하고 국가 기반 시설이 될 수 있는…"
다만, 곳곳에 들어서는 카지노 탓에 전통 문화와 국가이미지가 훼손될 가능성, 그리고 사행심리가 조장될 수 있다는 우려는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연합뉴스TV 윤선희입니다.
indi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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