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 마약투약 불법 체류외국인과 공급책 등 16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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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마사지 업소나 농장에서 일하며 마약를 투약한 외국인과 이들에게 판매한 공급책 등 16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천안서북경찰서에서는 메스암페타민(일명 필로폰)을 유통한 A(40)씨 등 공급책 4명과 투약자 12명 등 16명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입건해 9명을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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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국내 마사지 업소나 농장에서 일하며 마약를 투약한 외국인과 이들에게 판매한 공급책 등 16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천안서북경찰서에서는 메스암페타민(일명 필로폰)을 유통한 A(40)씨 등 공급책 4명과 투약자 12명 등 16명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입건해 9명을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공급책은 지난 2018년 10월부터 12월까지 천안지역의 한 외국인 전용 클럽에 출입하는 태국인 등 외국인들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같은 국적 외국인을 판매책으로 끌어들여 마약류를 판매했으며, 마약류를 투입한 외국인은 국내 마사지지 업소와 농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로 13명 중 12명이 불법체류자 신분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필로폰 1회 0.03g 투약을 기준으로 약 2133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64g과 흡입 기구 등 32점을 압수했다.
경찰은 "A씨 등은 처음 무상으로 필로폰을 제공 후 중독된 이들로부터 계속 사도록 유도하는 방법을 이용했다"며 "같은 국적 외국인을 판매책으로 끌어들여 외국인 전용 클럽에 출입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마약류를 판매했다"고 말했다.
007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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