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정 토로' 노무현 친필 메모 266건 원문 공개

임송이 2019. 5. 2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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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뉴스타파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통령 재임 시절 직접 쓴 메모 266건을 공개합니다.

뉴스타파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필 메모를 대통령기록관에 정보공개를 청구해서 입수했습니다.

이번에 뉴스타파가 입수해 공개하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필 메모는 모두 266건에 799페이지 분량입니다.

이번에 공개 가능 기록으로 재분류돼 뉴스타파가 입수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필 메모는 전체 친필 메모 중 일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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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뉴스타파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통령 재임 시절 직접 쓴 메모 266건을 공개합니다. 뉴스타파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필 메모를 대통령기록관에 정보공개를 청구해서 입수했습니다. 지금까지 비공개 기록물로 분류돼 있던 노 전 대통령의 친필메모가 대통령 기록관리전문위원회의 재분류 심의를 거쳐 일반에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266건 799쪽 분량...정책 및 행정 관련 내용 많아

이번에 뉴스타파가 입수해 공개하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필 메모는 모두 266건에 799페이지 분량입니다. 대통령 취임 초인 2003년부터 퇴임 열흘 전인 2008년 2월 15일까지 작성된 메모입니다. 메모에 적힌 내용을 주제별로 분류해 보면 정책 및 행정 관련 메모가 92 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제와 부동산 관련 메모가 53건, 외교·안보 41건, 교육·과학기술 33건, 언론·문화 12건 순이었습니다.

참여정부 청와대 참모들에 따르면 노무현 전 대통령은 각종 업무보고나 대통령 참여 행사 등의 일정을 소화하면서 주요 보고 포인트나 질문할 내용 등은 물론 그때그때 생각나는 아이디어나 단상들을 메모지에 써 놓았다고 합니다. 친필 메모를 살펴보면 가지런히 정서한 글씨나 정형화된 문장 형태가 아니어서 오히려 작성 당시 상황이 더욱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청와대 공식 노트가 없을 때는 주변에 있는 일반 메모지에 메모를 하기도 했습니다. 실제 이번에 뉴스타파가 입수한 친필 메모 가운데는 노 전 대통령이 해외에서 열린 정상회담 시 호텔의 메모지에 작성한 메모도 들어 있습니다.

해외순방 시 호텔 메모지에 작성한 친필 메모도 있어

이번에 공개 가능 기록으로 재분류돼 뉴스타파가 입수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필 메모는 전체 친필 메모 중 일부분입니다. 대통령기록관은 이번에 공개 대상으로 분류되지 않은 노 전 대통령의 친필 메모는 다음 재분류 심의 때 공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재분류 심의는 2년마다 이뤄집니다.

뉴스타파는 시민들의 알권리를 위해 ‘노무현 전 대통령 친필 메모 공개 인터랙티브 페이지(https://pages.newstapa.org/n1904/)를 제작해 266건의 친필메모를 모두 공개합니다. 메모 이미지를 클릭하면 메모의 원본 이미지 파일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페이지 상단의 주제 버튼을 클릭하면 선택한 주제에 해당하는 메모만을 모아서 볼 수도 있습니다.

영상보기 : 최초공개 노무현 친필메모 266건(https://newstapa.org/44145)

데이터 : 최윤원
데이터 시각화 : 임송이

임송이 기자 ssong3819@newstap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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