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화물선 반환 요구에 "유엔 대북제재 유지할 것"

CBS 노컷뉴스 임형섭 기자 2019. 5. 22.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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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호'를 반환하라는 북한의 요구에 대해 대북 제재를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방송이 22일 보도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압류한 와이즈 어니스트호를 즉각 반환하라는 김성 유엔주재대사의 요구에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결정한대로 국제 제재는 유지되고 있으며 모든 유엔 회원국들에 의해 이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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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압류한 북한 화물선이 미국령 사모아에 도착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미국 국무부가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호’를 반환하라는 북한의 요구에 대해 대북 제재를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방송이 22일 보도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압류한 와이즈 어니스트호를 즉각 반환하라는 김성 유엔주재대사의 요구에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결정한대로 국제 제재는 유지되고 있으며 모든 유엔 회원국들에 의해 이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 약속을 지킬 것으로 믿는다”며 “미국은 이 목표와 관련한 추가 진전을 이루기 위해 북한과 외교협상에 열려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와이즈 어느스트호를 압류한 미 법무부는 맞대응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 법무부는 이날 김성 유엔주재 북한대사의 기자회견에 대해 “언급을 사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미 법무부의 이같은 반응은 맞대응을 자제함으로써 불필요한 확전을 피하겠다는 포석인 것으로 풀이된다.

즉 북한이 이날 국제무대에서 공개 기자회견을 통해 화물선을 빌미로 대북제재를 완화하려는 여론전에 말려들지 않겠다는 것이다.

앞서 미 법무부는 지난 9일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뒤 제재위반 혐의로 지난해 4월 인도네시아 당국에 의해 억류된 북한 석탄운반선 와이즈 어니스트호의 압류를 전격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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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노컷뉴스 임형섭 기자] sophi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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