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사진관] 조용필·엘비스·암스트롱·마일스.. 해운대에 뜬 음악의 영웅들
최정동 2019. 5. 22. 12:37
볼거리인 '모래조각 작품전'에는 8개국 14명의 작가가 참여해 멋진 작품을 만들고 있다.
작품전의 주제는 <뮤직, 모래와 만나다>로 정해졌다.
이 자리에 조용필이 빠질 수 없다.
가왕 조용필이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부르는 모습이 제작 완성단계에 들어갔다.
뒤로 보이는 수평선에 배가 한 척 떠가고 있다.
조용필 오른쪽은 엘비스 프레슬리다.
왼쪽의 여성은 재즈 가수 엘라 피츠제럴드.
미국 출신의 두 음악가는 설명의 필요가 없는 재즈의 전설이다.
두 사람은 1956년에 'Ella & Louis'라는 협연 음반을 내기도 했다.
오늘날까지도 재즈 명반으로 반드시 꼽힌다.
트럼펫 연주자, 작곡가, 밴드 리더로 활동하며 평생 재즈의 길을 개척한 혁신가였다.
철판이 떨리는 듯한 그의 트럼펫 음색은 우수에 젖은 듯 날카롭다.
흑인 음악가로서 미국사회의 차별적 대우에 격분하기도 했다.
해운대 모래밭에 같이 자리한 루이 암스트롱에 대해서는,
우스꽝스러운 무대매너로 흑인을 우습게 보이게 한다며 불편해하기도 했다.
주인공 소녀 도로시가 양철 나무꾼, 겁쟁이 사자, 날아다니는 원숭이와 팔짱을 끼고 길을 가고 있다.
무슨 내용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축제는 24일부터 27일까지 열리고,
모래조각 전시는 6월 9일까지 계속된다.
최정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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