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한 자영업자, 文대통령 끌어안고 죽고싶다더라"

김미영 2019. 5. 2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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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한 가게에 들어가니 한 분이 그러시더라. '문재인 대통령 끌어안고 죽고 싶어요.' 그 말씀을 저한테 하시고 조금 전에 헤어질 때는 '대한민국 살려주세요' 하시더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2일 서울시내 소상공인들을 만난 뒤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민심을 이렇게 전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관악구 신림동 일대의 소상공인 사업장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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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신림동 소상공인들 만나
"IMF 때보다 어렵다는데 청와대는.."
"소상공인지원기본법안, 6월 중점추진법안으로 처리"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2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일대에서 소상공인특위·소폐경활특위 소상공인 현장간담회에 앞서 지역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과일을 구매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제가 한 가게에 들어가니 한 분이 그러시더라. ‘문재인 대통령 끌어안고 죽고 싶어요.’ 그 말씀을 저한테 하시고 조금 전에 헤어질 때는 ‘대한민국 살려주세요’ 하시더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2일 서울시내 소상공인들을 만난 뒤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민심을 이렇게 전했다. 나 원내대표는 “국민들이 체감하는 건 IMF(국제통화기금) 위기 때보다 더 어렵단 것”이라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관악구 신림동 일대의 소상공인 사업장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정용기 정책위의장, 당 ‘소상공인살리기 경제특위’ 위원장인 김명연 의원, 당 ‘소득주도성장 폐기와 경제활성화특위’ 위원장인 이현재 의원 등과 함께했다.

나 원내대표는 “가게 몇 군데 들려봤는데 소득도 없고, 사람 쓸 수도 없어서 부부가 같이 경영한다는 마트 사장님 부부, 역시 일하는 사람을 고용할 수 없어서 남매가 하는 만두집을 들렀다”며 “작년까지만 해도 보조인을 두고 미용업을 하시던 분이 혼자 하신다고 하셨다. 정말 곳곳에서 굉장히 어려워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왜 청와대는 계속해서 소득주도성장이라는, 좌파이념 정책에 매몰돼서 안 고치나”라며 “왜 책상에만 앉아서 얼토당토 않은 통계를 들이대면서 현장이 괜찮다고 말씀하시나”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회 정상화시 당의 중점추진법안인 소상공인지원기본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여당은 국회 열자고 하면서 추가경정예산안 통과하자고만 하는데, 소상공인지원기본법을 6월에 중점추진법안으로 꼭 통과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미영 (bomna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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