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 BIZ] [테크의 Pick] "저 손님 낌새가 이상한데?" AI, 몸짓 감지해 절도 예측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게 주인이 손님들을 살피다가, 혹은 운전자가 자신의 차량을 몰다가 문득 이런 예감이 드는 경우가 있다.
몸짓·행동을 읽어 범죄를 예측한다는 점에서 사람의 얼굴을 DB(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전과자 사진과 비교해 구별해내는 기존 AI와 다르다.
프랑스의 스타트업인 카핏(Carfit)은 AI가 차량의 엔진 소리, 진동 등을 분석, 미리 차량 고장을 예측하여 문제 발생 전 차량 주인에게 정비를 권유하는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저 손님, 계속 고개를 두리번거리는 게 물건을 슬쩍하려는 걸까?"
"오늘 엔진 소리가 평소와 뭔가 좀 다른데… 차량에 문제 생겼나?"
가게 주인이 손님들을 살피다가, 혹은 운전자가 자신의 차량을 몰다가 문득 이런 예감이 드는 경우가 있다. 보통은 여러 번에 걸친 오랜 경험에서 나오는 것들이다. 육감(六感)이라고도 한다. 최근에는 인간에게만 가능한 영역으로 여겨졌던 이런 특별한 감각의 영역이 인공지능(AI)을 통해 구현되기 시작했다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소개했다.
일본 스타트업 바크(Vaak)는 편의점 내 CCTV(폐쇄회로TV) 모니터를 하다가 낌새가 이상한 고객을 상점 직원에게 알려주는 AI 서비스 '바크아이'를 지난달부터 자국 내 편의점·약국 등 50여 곳에 제공하고 있다. 몸짓·행동을 읽어 범죄를 예측한다는 점에서 사람의 얼굴을 DB(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전과자 사진과 비교해 구별해내는 기존 AI와 다르다. 바크아이가 상점 직원에게 알리면 직원이 자연스럽게 다가가 말을 걸거나 안내를 도우면서 도난을 예방할 수 있다. 바크아이 측은 "사람들의 표정과 몸짓, 옷차림까지 감지해 행동을 가려낼 수 있게 10만 시간 이상의 데이터를 바크아이의 알고리즘에 제공했다"고 밝혔다. 시범 운영 결과, 절도로 인한 손실률이 77%까지 줄었다고 한다.
프랑스의 스타트업인 카핏(Carfit)은 AI가 차량의 엔진 소리, 진동 등을 분석, 미리 차량 고장을 예측하여 문제 발생 전 차량 주인에게 정비를 권유하는 서비스를 개발했다. 차량 내부 곳곳에 장착한 센서로 수집한 데이터를 사전에 머신러닝(기계학습) 방식으로 학습한 고장 이전 현상과 비교·분석하는 것이다. IITP는 보고서에서 "앞으로 이를 통해 제조사, 보험사, 택시나 화물차 운전사 등이 고장에 따른 매출 손실과 수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화에어로, 폴란드 천무 2차 계약 체결… 72대·2조2526억원 규모
- 하이브 “민희진, 무속인한테 조언받아”… 민 “시원함 풀릴까 갔던 것”
- 초대형 수출 열린다… 체코 원전 바라보는 산업계
- 기자회견 예고에 하락 전환했던 하이브, 민희진 발언 확인하고는 상승 마감
- 뉴진스 정산 1인당 52억원 추정... 어도어, 지난해 매출 1103억원
- ‘범죄도시4’, 개봉 첫 날 82만명이 봤다… 역대 오프닝 스코어 TOP4
- [르포] 로봇은 계단 오르고 잔디밭엔 모형 판다 플래시몹…미리 본 대한민국 과학축제
- [인터뷰] “섹스(sex)라는 키워드, MBTI처럼 가벼워지길… 성인 페스티벌 연 이유도 그것”
- 롯데, 中 선양 복합타운 매각 추진… 사드 보복 8년여만
- “어렵게 쌓은 원전기술, 다시 세계서 만개해야” 中企 대표의 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