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상대 250억원 갈취하려한 아베나티 변호사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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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성관계 스캔들 여성의 변호를 맡았던 마이클 아베나티 변호사가 글로벌 신발 제조업체 나이키를 상대로 수천만 달러(수백억원)에서 갈취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22일(현지시간) CNBC가 입수한 연방법원 문서에 따르면 아베나티 변호사는 나이키를 상대로 회사에 불리한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협박해 수천만 달러를 갈취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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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위 폭로 막으려면 '자신을 선임하라' 250억원 요구
【서울=뉴시스】우은식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성관계 스캔들 여성의 변호를 맡았던 마이클 아베나티 변호사가 글로벌 신발 제조업체 나이키를 상대로 수천만 달러(수백억원)에서 갈취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22일(현지시간) CNBC가 입수한 연방법원 문서에 따르면 아베나티 변호사는 나이키를 상대로 회사에 불리한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협박해 수천만 달러를 갈취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베나티는 나이키측에 "주식 시장에서 나이키의 주식가치 100억 달러를 날려버리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자신의 고객이 비리 증거를 갖고 있다며 나이키에 150만달러(약 17억원)를 요구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아베나티는 나이키에 내사 진행을 위해 자신을 고용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그는 나이키측이 내사 없는 합의를 거론하자 대가로 2250만달러(약 254억원)를 제시했다.
아베나티는 지난 3월25일을 데드라인으로 정했으나 나이키가 이에 응하지 않자 트위터를 통해 "동부시간 기준 11시에 나이키가 저지른 주요 고교·대학 농구 스캔들을 공개하는 기자회견을 열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이 트위터 글을 올린 직후 뉴욕 맨해튼에서 체포됐다.
그는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과 성관계 스캔들을 일으킨 포르노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 변호를 맡았었다.
esw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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