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자전거 뒷자리 손녀, 어느덧 부시와 나란히..로고도 바뀌어

박지혜 입력 2019. 5. 23. 17:52 수정 2019. 5. 23. 19: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노 전 대통령의 손녀이자 아들 건호 씨의 딸 서은 양과 팔짱을 끼고 이동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오후 노무현재단은 노 전 대통령의 추도식에 앞서 사저를 방문한 부시 전 대통령의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해당 사진에는 부시 전 대통령이 노 전 대통령의 손자, 손녀로부터 꽃다발을 받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3일 오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모식에서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노 전 대통령 묘역 참배를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노무현재단)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노 전 대통령의 손녀이자 아들 건호 씨의 딸 서은 양과 팔짱을 끼고 이동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오후 노무현재단은 노 전 대통령의 추도식에 앞서 사저를 방문한 부시 전 대통령의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해당 사진에는 부시 전 대통령이 노 전 대통령의 손자, 손녀로부터 꽃다발을 받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부시 전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기 위해 이동할 때 서은 양과 팔짱을 끼고 대화를 주고 받는 등 할아버지와 같은 모습을 보였다.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에서 참배를 마친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노 전 대통령 손녀이자 아들 건호 씨 딸과 팔짱을 끼고 이동하고 있다. 맨 왼쪽은 노 전 대통령 아들 건호 씨 (사진=연합뉴스)
부시 전 대통령은 이날 추도사에서 “김 여사와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 (노 전 대통령의 장남) 노건호 씨, 아주 귀엽고 아름다운 (노 전 대통령의) 손자·손녀 세 분과 환담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서은 양은 노 전 대통령의 생전 사랑을 독차지했던 첫 손녀로, 할아버지가 타는 자전거 뒷자리에서 천진난만하게 손을 흔드는 사진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노 전 대통령의 발인식 도중 카메라를 향해 손으로 브이(V)자를 그려 보이는가 하면 눈물을 흘리는 할머니 권 여사를 물끄러미 바라보기도 해 주변을 안타깝게 했던 손녀가 훌쩍 자란 모습으로 등장하면서, ‘새로운 노무현’이라는 슬로건의 추도식에 의미를 더했다.

노무현재단 로고
노 전 대통령이 자전거에 손녀를 태운 모습의 노무현재단 공식 로고도 올해부터 다 큰 손녀가 노 전 대통령을 태우는 모습으로 바뀌었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