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나경원, '노무현 정신' 떠올려 "오늘만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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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아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노 전 대통령이 보여준 '유연성'과 '통합'의 가치를 기렸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청와대 특감반 진상조사단 회의를 시작하면서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추진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 떠오르는 요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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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아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노 전 대통령이 보여준 '유연성'과 '통합'의 가치를 기렸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청와대 특감반 진상조사단 회의를 시작하면서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추진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 떠오르는 요즘"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 전 대통령을) 정신적으로 계승했다던 문재인 정부는 오늘 하루 만큼은 참여 정부의 정책적 유연성을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이 진보진영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FTA 등을 추진했던 것처럼 현 정부도 보수 우파 진영의 목소리를 듣고 잘못된 정책을 수정하라는 요구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통합의 가치를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강원도 고성 산불 피해 지역에서 진행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노무현 전 대통령의 화합과 통합 정신을 기리고 있다"며 "우리 사회가 통합 사회의 큰 길로 가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황 대표는 "저는 민생투쟁 대장정 일정 중에 있었기 때문에 가기가 어려운 형편이어서 대표단을 만들어 보냈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당은 과거 16대 대선에서 당시 노무현 후보 정책보좌역이었던 조경태 최고위원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을 꾸려 경남 김해 봉하마을 대통령묘역에서 열리는 추도식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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