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생명줄 곶자왈 파괴하는 대명 동물테마파크 중단하라"

입력 2019. 5. 24. 11:03 수정 2019. 5. 2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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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조천읍 선흘2리 주민들이 대명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 원천 취소를 요구하며 또 한 번 목소리를 높였다.

선흘2리 마을회와 선흘2리 대명 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는 24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마을을 파괴하는 대명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을 당장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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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제주시 조천읍 선흘2리 주민들이 대명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 원천 취소를 요구하며 또 한 번 목소리를 높였다.

"대명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 취소하라" (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제주시 조천읍 선흘2리 주민들이 24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대명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 원천 취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19.5.24 dragon.me@yna.co.kr

선흘2리 마을회와 선흘2리 대명 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는 24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마을을 파괴하는 대명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을 당장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제주도는 당사자인 주민들의 격렬한 반발에도 지난달 대명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변경심의회에서 조건부 통과 의견을 냈다"며 "사실상 원희룡 제주지사의 최종 서명만 남은 셈"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대명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이 최종 승인되면 국내 최초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거문오름을 품고 있는 선흘 2리 마을은 물론, 제주의 생명수인 지하수가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대명 제주동물테마파크에 들어설 120실 규모의 호텔과 대규모 글램핑장, 부대시설은 엄청난 양의 지하수를 소비하게 된다"며 "여름철마다 단수로 주민이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동물테마파크가 들어와 엄청난 양의 지하수를 쓰게 되면 단수 문제가 심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500여 마리 가축의 분뇨와 전염병을 막겠다는 이유로 17만평 부지에 뿌려질 소독제와 고독성 농약 등은 강수량이 많은 기후와 화산지형의 특성상 지하수를 오염시킬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지난 4월 14일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한 전 국민 서명운동에 돌입해 현재까지 1만명이 넘는 국민이 서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 서명은 이날 원 지사와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 등에게 전달됐다.

제주동물테마파크는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곶자왈 인근 58만㎡(약 17만평) 부지에 사자와 호랑이, 유럽 불곰 등 야생동물 관람시설과 사육사, 동물병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dragon.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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