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하태경, 어르신께 진심 사과해야"

서유미 2019. 5. 2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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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으로부터 '노인 비하' 발언을 들은 손학규 대표가 24일 하 의원의 사과를 받고 난 뒤 "대한민국의 어르신들께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하 의원이 어제 밤늦게 저희 집까지 찾아와 사과를 했다. 그것이 진심이라면 사과를 얼마든지 받아드린다"라면서 이같이 이야기 했다.

지난 22일 하 의원은 손 대표를 향해 "나이가 들면 정신이 퇴락한다"고 인신공격성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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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으로부터 ‘노인 비하’ 발언을 들은 손학규 대표가 24일 하 의원의 사과를 받고 난 뒤 “대한민국의 어르신들께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하 의원이 어제 밤늦게 저희 집까지 찾아와 사과를 했다. 그것이 진심이라면 사과를 얼마든지 받아드린다”라면서 이같이 이야기 했다.

이어 “(하 의원은) 정치인으로서 책임져야 할 뿐만 아니라 당의 지도부 일원으로서 당의 공식 회의에서 국민 앞에 행한 발언인 만큼 당인으로서도 책임을 면할 길이 없다”며 “어르신 폄하가 바른미래당의 공식적인 입장이 될 수 없다”고 했다.

손 대표는 “어르신에 대한 비하성 발언으로 상처를 입은 국민들께 당을 대표해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지난 22일 하 의원은 손 대표를 향해 “나이가 들면 정신이 퇴락한다”고 인신공격성 발언을 했다. 하 의원은 이날 최고위회의에도 참석해 직접 사과했다.

‘죄송합니다’ - 바른미래당 하태경 최고위원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임시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신퇴락’ 발언 관련 손학규 대표에게 사과하고 있다. 2019.5.24 연합뉴스

또 손 대표는 자신의 사퇴 요구를 둘러싼 당내 갈등을 중단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정례 회의에서 논의해도 충분할 일을 최고위원 세분은 계속 임시회의 소집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런식의 정치싸움은 제발 그만했으면 하고 당이 공멸하는 길”이라고 했다.

이어 손 대표는 “당 대표로서 최고위원 세분에게 간곡히 말하는데 국민이 보는 바른미래당을 생각해달라”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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