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경래의 최강시사] 윤여준 "황교안 '지옥'발언, 2년전엔 좋았었나?"

KBS 2019. 5. 2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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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교안 한국당 대표 “좋은 나라를 2년 만에 지옥 만들었다” 국민들 납득할까?
- 文대통령 ‘독재자의 후예’ 발언, 굳이 했어야 했나? 갈등 더 증폭돼
- 국회공전 지속되면 결국 여론은 정부여당에 더 싸늘해져. ‘져서 이기는 길’ 가야
- 강효상 의원과 외교부 참사관의 국가 기밀 유출 어처구니 없어

■ 프로그램명 : 김경래의 최강시사
■ 코너명 : <보수의 품격>
■ 방송시간 : 5월 27일(월) 8:31~8:45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경래 (뉴스타파 탐사팀장)
■ 출연 : 윤여준 전 장관


▷ 김경래 : 진정한 보수의 가치와 품격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시간입니다. <보수의 품격> 윤여준 전 장관님 오늘도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 윤여준 : 안녕하세요?

▷ 김경래 : 오늘은 좀 복장이 편한 복장으로 나오셨습니다.

▶ 윤여준 : 네, 어디 좀 시골 갈 일이 있어서.

▷ 김경래 : 비가 와서 좀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오늘은 자유한국당 이야기를 좀 해 보겠습니다. 말씀드리기 전에 뭐 윤여준 장관님 얼굴을 확인하실 분들은 유튜브 라이브로 들어오셔서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유튜브에서 KBS1라디오 검색하고 들어오시면 되겠습니다. 지금 황교안 대표의 민생대장정이 사실상 끝난 거죠? 공식 일정.

▶ 윤여준 : 끝났죠.

▷ 김경래 : 주말에 집회하면서 끝난 것 같은데 그런데 또 들어온다는 이야기는 없어요, 아직은. 그렇죠?

▶ 윤여준 : 국회요?

▷ 김경래 : 네.

▶ 윤여준 : 네, 들어갈 생각이 없어 보이잖아요.

▷ 김경래 : 아니, 그러면 뭐 일정을 또 만들어야 하는 이런 상황이 되어버렸나요? 이거 어떻게 보십니까, 이거.

▶ 윤여준 : 어차피 이게 결국에는 여야가 다 뜻이 맞아야 하는 거잖아요. 지금 자유한국당이 무조건 등원을 하는 게 안 낫냐라는 의견도 당내에서 있나 봐요.

▷ 김경래 : 그래요?

▶ 윤여준 : 그런데 아직은 소수 의견이고.

▷ 김경래 : 아, 소수로.

▶ 윤여준 : 왜냐하면 이게 장기화되면 우리도 부담이니까 굳이 조건 걸지 말고 민생, 안보 이거 챙기러 들어간다 그러면 그 이상 좋은 명분이 어디 있느냐. 그러니까 들어가자라는 의견도 있는가 봐요. 그런데 아직은 소수고 지금 들어가면 마치 자유한국당이 무슨 굴복하는 것 같은 모양새가 만들어지니까 안 된다는 의견이 다수라는 거죠. 그리고 지금까지의 그런 강경 투쟁을 결산해 보면 아마 자유한국당에서는 손해볼 건 없다.

▷ 김경래 : 지금까지의 어떤.

▶ 윤여준 : 이렇게 이런 판단을 하는 모양이에요.

▷ 김경래 : 장외투쟁.

▶ 윤여준 : 그러니까 제가 보기에는 조금 더 가지 않겠는가 그런 생각이 들어요.

▷ 김경래 : 그래요? 그런데 황교안 대표가 장외집회 그리고 민생대장정이라고 할까요? 그거를 마무리하면서 약간 총평 비슷하게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좀 단어의 선택은 강한 것 같은데 민생 현장은 지옥과 같았고 시민들은 살려달라고 절규했다. 이게 말하자면 지옥을 다녀왔다 이런 뜻이잖아요. 물론 정치적인 레토릭이 들어가 있겠지만 이거, 이런 문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를 해야 할까요?

▶ 윤여준 : 글쎄요. 이게 이제 여야가 공히 상당히 똑같이 강경 발언을 주고받으니까 갈수록 점점 에스컬레이터가 되는 거잖아요.

▷ 김경래 : 그러니까요.

▶ 윤여준 : 그렇게 이해할 만한 구석도 있지만 그래도 제1야당의 대표니까 상대방을 공격하더라도 정말 어휘 선택 같은 것은 정말 조심스럽게 해야 하는 거죠. 국민들한테 좋지 않은 영향을 주니까 여러 번 말씀드린 기억이 나는데 그러니까 다른, 딱 그 자리에서 이야기한 건 아니지만 이 정부가 말하자면 이 좋은 나라를 2년 만에 지옥을 만들었다 이런 뜻이었다는 거잖아요.

▷ 김경래 : 실제로 그랬었죠.

▶ 윤여준 : 그런데 그걸 이야기를 뒤집어 해보면 그러면 2년 전에는 좋은 나라였다는 뜻인데, 네? 국민들이 이거를 납득하겠냐는 거죠. 그러니까 아직은 물론 뭐 자영업자나 또는 서민들의 삶이 어려워진 건 사실이죠. 그렇다고 이걸 지금 지옥이라고 그러면 이다음에는 무슨 이야기하려고 그래요? 지옥보다 더 나쁜 데는 어디예요?

▷ 김경래 : 그거는 없는 것 같아요. 그런데 보통 기자들이 윤 장관님도 뭐 예전에 기자 생활을 쭉 하셨으니까 경제 어렵다, 뭐 살기 참 팍팍하다라는 이야기를 들으려면 시장에 가잖아요.

▶ 윤여준 : 그렇죠.

▷ 김경래 : 시장에 가면 언제, 뭐 10년 전에 가도 그렇고 15년 전에 가도 그렇고 지금 가도 마찬가지인데 다 힘들다 그래요. 참 힘들다, 손님 없다, 하루하루 먹고살기가 되게 팍팍하다 이 말은 그냥 자동으로 나온단 말이에요. 그런데 그게 저도 고민이에요. 그렇다고 해서 그 말을 무시할 수 있느냐.

▶ 윤여준 : 아니죠.

▷ 김경래 : 그렇죠? 그런데 그 말을 또 어느 정도까지 해석을 해야 하느냐.

▶ 윤여준 : 그러니까 제가 기자할 적에도 기자끼리 그런 우스개를 했어요. 야, 맨날 추석 때 뭐 구정 때 이런 때 시장에 가보면 늘 작년보다 못하다고 했다. 이게 벌써 한두 해가 아니니까 지금쯤이면 다 파산했어야 하는 거 아니냐 그런 우스갯소리를 기자 때 한 기억이 나는데 그러나 지금 민생은 정말 어려운 건 사실인 것 같아요, 제 주변에도 그 힘든 사정을 이야기하는 걸 들어보면. 그리고 시내 나가봐도, 그렇죠? 한동안 경기가 좋을 때는 번창하던 가게들이 다 임대를 새로 한다는 걸 써붙인 데가 많잖아요, 강남에도. 그거를 보면 정말 경제가 어려운 건 정말 사실인 거죠.

▷ 김경래 : 그런데 아까 그 말씀하셨잖아요. 자유한국당도 이번 민생투어라고 할까요? 이 부분에 대해서 뭐 손해보는 장사는 안 했다, 적어도. 이런 어떤 기류도 있다고 하셨는데 어떤 부분에서 자유한국당이 좀 뭔가를 챙겼다 이렇게 볼 수 있나요?

▶ 윤여준 : 그러니까 이제 우선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당이 상당 기간 동안 지리멸렬한 상태로 오면서 지지세력이 다 흩어진 면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 지지세력을 거의 다시 회복을 결속시키는 데 성공을 했다고 보는 거죠.

▷ 김경래 : 구심력.

▶ 윤여준 : 네, 그러니까 이제는 뭐 외연 확장을 하려 해도 고정 지지층이 일단 기본이 되어야 하는데 이게 흩어져 있었던 거니까 그런 점에서는 뭐 성공했다고 보는 거겠죠. 그런데 이제 언제까지나 그러면 이렇게 갈 것이냐. 길게는 저도 안 갈 거라고 보고 다만 이제 9월부터 정기 국회 아니에요. 그런데 5월은 이미 지나갔고 6월 중에는 국회가 정상화될까? 지금 같아서는 장담하기는 어려워 보이는데 그래도 일단 지금 여야 간에 뭐 감정의 골도 깊어지고 거리가 멀어질 대로 멀어졌으니까 6월 초에 시작을 해도 이게 한참 걸릴 거 아니겠어요? 그런데 더불어민주당에 이인영 원내대표가 선출된 다음에 굉장히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거 아니에요? 그런데 이게 번번이...

▷ 김경래 : 노력은 하고 있는데. 그렇잖아요. 대표적으로 밖에서 보는 그림으로 보면 원내대표들이 약간 친근하게 호프집에서 이렇게 만나는 모습 이런 것들 보여줬잖아요. 뭐 우리 대화하고 있습니다라는 걸 국민들한테 보여준 셈인데 그 뒤에 되는 건 아무것도 없어요, 실제로.

▶ 윤여준 : 그게 원내대표보다 위에 있는 분들이 강경한 말을 주고받아서 분위기를 더 어렵게 만드는 면도 있는 거잖아요. 그런데 저는 문재인 대통령이 그 5.18 행사에서, 그렇죠? '독재자의 후예가 아니라면'이라는 표현을 썼잖아요.

▷ 김경래 : 썼죠.

▶ 윤여준 : 저는 그 말을 들으면서 그 말이 틀린 말은 아니에요. 독재자의 후예가 아니라면 어떻게 5.18을 달리 볼 수 있느냐.

▷ 김경래 : 그렇죠.

▶ 윤여준 : 그거는 뭐 누구라도 동의하는 말이기는 한데 꼭 대통령이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꼭 그런 표현을 썼어야 하느냐, 조금 더 함축적인 표현을 써도 됐을 거 아니냐 하는 그런 생각이 저는 들어가면서 그러니까 이제 자유한국당이 역시 예상했던 대로 발끈한 거 아니에요. 그래서 조금 이인영 대표의 노력으로 여야가 조금 뭔가 분위기를 만들려고 하는 노력이 시작되는 마당에 이거 때문에 확 다시 되돌아가버린 거 아닙니까? 뭐 그 책임이 문 대통령에게 있다 이런 뜻이 아니라 저는 하여간 그거를 보면서 굉장히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가 그 이후에 전개되는 과정을 보면서 아, 이게 문 대통령이 자유한국당이 그동안 늘 좌파독재라고 했으니까 그걸 되받아치는 차원에서 그냥 한 말인가? 아니면 혹시나 이 구도를 독재 세력 대 반독재 세력의 구도로 보는 건가? 조금 제가 그게 불분명해서 이게 잘못하면 이 싸움이 쉽게 끝나기 어렵겠다 하는 걱정이 되더라고요.

▷ 김경래 : 자유한국당에서 사실 지금 현 정부를 독재라고 여러 번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 전에. 거기에 대한 일종의 대답의 측면도 있지 않을까.

▶ 윤여준 : 글쎄, 저도 이제 처음에 그렇게 해석을 했어요. 그랬는데 그렇다면 그거를 굳이 다른 여당 중진이라면 모르겠는데 국정의 최고 책임자인 대통령이 꼭 그런 표현을 썼어야 했을까? 저는 좀 그런 아쉬움이 있더라고요.

▷ 김경래 : 그런데 뭐 어찌됐든 말씀하신 대로 대통령의 발언도 있고 또 황교안 대표라든가 아니면 나경원 원내대표의 되게 강경한 지금 발언 수위들을 보면 당분간 좀 쉽지가 않겠다고 말씀을 하셨잖아요. 그런데 당장 이제 6월도 국회가 만약에 이 상황으로 닫혀버리면 여론은 굉장히 안 좋아질 가능성이 높지 않습니까?

▶ 윤여준 : 국민이 분노를 하겠죠.

▷ 김경래 : 그렇죠?

▶ 윤여준 : 그런데 이제 과거의 경험으로 보면 처음에는 국민이 양비론으로 간다고요. 양쪽 다 나무라요. 그리고 더 가면 결국은 대통령과 여당한테 더 책임을 크게 묻는 경향이 있어요.

▷ 김경래 : 여론의 흐름이 그런 경향이 있군요.

▶ 윤여준 : 그렇습니다. 과거에 보면 번번이 그랬거든요. 그러니까 아마 자유한국당이 그것도 지금 생각하고 있을지 몰라요. 이게 장기화되면 오히려 부담도 있다, 우리한테도. 그러나 이게 궁극적으로는 대통령과 여당에게 더 책임을 크게 묻는 거니까, 국민이. 우리가 손해볼 게 뭐 있냐. 더군다나 총선이 다가오니까 더 그런 생각을 했을 수 있다고 보는 거죠.

▷ 김경래 : 그런데 지금 경제성장률 계속 하향으로 수정하고 있지 않습니까? 또 추경이 굉장히 필요한 상황일 거죠.

▶ 윤여준 : 뭐 0.1% 영향이 있다는 거 아니에요.

▷ 김경래 : 추경이 필요한 상황인데 추경 논의조차 못하고 있고요.

▶ 윤여준 : 못하죠.

▷ 김경래 : 여당 입장에서는 지금 추경이 굉장히 필요한 상황인데 이쪽에서 요구하는 건 패스트트랙에 대한 사과 그리고 고소고발 취하란 말이에요. 이거는 못 받는다는 강경 기류가 지금 아직은 민주당에서 있는 것 같고.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 윤여준 : 그런데 그런 조건은 여야 원내대표들이 협상을 계속 하면서 어느 한쪽이 완전히 완승은 안 되는 거니까 양쪽이 조금씩 양보를 해서 타협의 어떤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거라고 하는 기대를 했던 거죠.

▷ 김경래 : 그런데 지금은 그런 기미는 안 보이시는 거죠?

▶ 윤여준 : 지금은 이제 어렵게 됐잖아요, 분위기가. 그러니까 시간이 더 필요한 거죠. 그러니까 어쨌거나 뭐 청와대나 여당도 생각은 있겠지만 이거를 너무 그렇게 막 감정 대립이나 위신 따지지 말고 제일 다급한 게 민생이잖아요. 그러니까 추경 예산이 그렇게 다급한 것이라면 청와대나 여당이 조금 더 다른 방법으로 야당을 설득하는 방법은 없었을 거냐. 저는 그런 아쉬움이 있어요.

▷ 김경래 : 지금이라도 그런 자세로 좀 협상에 임해야 한다고 보시는 건가요?

▶ 윤여준 : 그렇죠. 그렇게 해야죠. 그러면 결국 그게 지는 게 지는 게 아닌 거예요. 이거를 자꾸만 여야 승패의 개념으로 보니까 우리가 여기서 꿀릴 수 있냐 이렇게 하는 건데 제가 항상 드리는 말씀이지만 정치라는 건 져서 이기는 길이 있고 죽어서 사는 길이 있다고 항상 제가 이야기하거든요. 이거는 권력을 가진 쪽이 져서 이기는 길로 가면 되는데 왜 꼭 그렇게 한 치도 안 물러서려고 그러는지 좀 답답해요.

▷ 김경래 : 그런데 뭔가 이게 좀 대화가 될 만하면 무슨 사건이 하나씩 또 터지잖아요.

▶ 윤여준 : 그러니까 최고 지도자급에 있는 분들이 항상 언어 습관을 좀 고쳐야 해요.

▷ 김경래 : 마지막으로 이거는 하나 좀 의견을 여쭤보고 마무리해야 할 것 같은데 강효상 의원 건이요. 양국 정상, 한미 정상의 통화 내용을 유출한 거잖아요. 이거 어떻게 보십니까?

▶ 윤여준 : 저는 우선 어처구니가 없다는 생각이 드는 게 주미대사관에 근무하는 참사관이면 고참 외교관이에요.

▷ 김경래 : 고위급이라고 하더라고요.

▶ 윤여준 : 그러면 이게 정상 간에 대화 내용이라는 게 상급 비밀로 분류되어 있다는 거 아닙니까? 당연하죠, 국가 기밀인데. 이거를 아무리 고등학교 선배라고 그러지만 그렇게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유출한다? 전의 공직자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거여서 아니, 외교부의 공직기강이 어느 정도길래 이런 일이 벌어지느냐. 우선 그게 저는 어처구니가 없더라고요. 그리고 저는 강효상 의원도 그래요. 물론 뭐 좋은 뜻으로 했다고 그러지만 국가 기밀을 그런 식으로 이거를 알아서 그걸 또 공개를 했잖아요. 이거는, 이거는 어쨌건 여야를 떠나서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으로서는 상식에서 벗어난 일을 한 거예요.

▷ 김경래 : 상식에서 벗어난 어처구니없는 사건이다.

▶ 윤여준 : 어처구니없어요.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이 앞에 윤 장관님께서 말씀하신 그런 어떤 대화의 국면이 여야에서 실마리를 찾게 될지, 다음 주에 뵐 때까지 그 모습이 나오게 될지 한번 저희들이 좀 기다려보겠습니다.

▶ 윤여준 : 그럼요, 기다려봐야죠.

▷ 김경래 : 먼 길 좀 잘 다녀오시고요.

▶ 윤여준 : 감사합니다.

▷ 김경래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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