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이해찬 NO, 文과 일대일로 만나겠다"

심우삼 기자 2019. 5. 27.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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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7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경제정책 대전환을 촉구한다"며 "나와 일대일로 만나서 내가 직접 겪은 민생 현장의 절박한 현실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5당 대표 회담이니, 민주당·한국당 대표회담이니 복잡하게 할 필요가 뭐가 있느냐"며 "이런저런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은 정직하지 못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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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패스트트랙 철회해야 국회 복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7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경제정책 대전환을 촉구한다”며 “나와 일대일로 만나서 내가 직접 겪은 민생 현장의 절박한 현실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청와대에 제안한 단독 영수 회담 의지를 굽히지 않은 것이다.

황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통령이 경제정책 전환을 결단하면 우리 당이 앞장서서 돕겠다고 여러 차례 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로 우리 안보가 치명적 위협을 받고 있고, 6월로 예정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도 전격 취소된 것으로 보도됐다. 외교 참사가 아닐 수 없다”며 “이런 문제를 제1야당 대표와 머리 맞대고 논의하는 모습만으로도 국민들은 걱정을 덜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만남보다 대통령과의 회담이 우선이란 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5당 대표 회담이니, 민주당·한국당 대표회담이니 복잡하게 할 필요가 뭐가 있느냐”며 “이런저런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은 정직하지 못하다”고 했다.

이어 “저는 만나기 어려운 영역의 사람들을 만나서 얘기한다. 젊은 청년과도 만나서 얘기한다”며 “만나서 얘기하는 것을 왜 이렇게 힘들게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나라가 무너져가고 있는데, 만날 마음만 있다면 언제든지 만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국회 복귀에 대해서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황 대표는 “우리 마음은 국회에 빨리 들어가서 입법 활동을 하고 싶은 것”이라면서도 “정부여당이 불법적인 패스트트랙을 철회하고 제1야당을 무시하고 독선적으로 국회 운영해온 부분을 사과해야 국회로 들어갈 수 있다”고 못 박았다.

심우삼 기자 sa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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