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사이 'YG 시총 4000억 증발'..승리+양현석이 쏘아올린 공

김정호 2019. 5. 2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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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 수장 양현석(사진) 대표가 성접대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YG의 시가총액이 5개월 사이에 4000억원이 사라졌다.

27일 양 대표가 동남아 재력가 2명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이날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거래일 종가 대비 12.50%(4100원) 하락한 2만8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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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 수장 양현석(사진) 대표가 성접대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YG의 시가총액이 5개월 사이에 4000억원이 사라졌다.
 
27일 양 대표가 동남아 재력가 2명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이날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거래일 종가 대비 12.50%(4100원) 하락한 2만8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하루 만에 시가총액 746억원이 사라졌다.
 
앞서 지난 2월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사진아래·본명 이승현)가 한때 홍보 담당 사내 이사로 일했던 서울 강남의 ’버닝썬’을 둘러싼 의혹이 일파만파로 퍼지면서 당시 YG엔터테인먼트에도 불똥이 튀었다.
 
‘버닝썬 사태’로 인해 지난 3월11일 YG의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1100억원 넘게 증발했다.
 
YG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지난 1월 초까지 5만800원까지 올랐다. 당시 시가총액은 9244억여원에 달했다. 
 
하지만 이날 기준 시가총액 5222억여원과 비교하면 약 5개월이 지난 현재 4022억원의 시가총액이 증발한 셈이다.
 
전날 MBC 시사 교양 프로그램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는 예고편을 통해 양 대표에 대한 성접대 의혹을 제기했고, 이날 YG 엔터테인먼트의 주가에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해당 프로그램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2014년 7월 YG가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구체적인 증언을 입수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양 대표와 YG 소속의 가수 1명이 서울 강남의 한 고급 한정식 식당에서 이들을 기다리고 있었고, 이 식당에는 남성 8명과 25명의 여성이 있었다는 것”이라며 “25명의 여성 가운데 10명 이상은 YG 측과 친분이 깊은 유명 유흥업소에서 투입한 여성이었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이들은 식사를 마치고 양 대표가 사실상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강남의 클럽 NB로 이동했다. 그리고 클럽에서의 이 술자리가 사실상 성접대로 이어졌다는 증언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YG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지인 초대를 받아 동석한 사실이 있지만 어떤 형식의 접대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네이버·M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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