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중국 반출 논란' 백제불상 일본에 되돌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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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 정부가 일본 소장자와 환수협상을 추진하다 결렬돼 최근 중국 상하이 박물관에 전시, 연구 용도로 반출됐던 7세기 백제의 걸작 금동관음보살입상(<한겨레> 5월 6일치 1, 2면)이 일본으로 되돌아갔다. 한겨레>
최근 <한겨레> 가 한중일 학계 관계자들을 취재한 결과, 일본 쪽 소장자는 중국 반출 사실이 <한겨레> 에 보도된 뒤 상하이로 직접 찾아와 현지 박물관에 들어갔던 불상을 돌려받아 지난 16일 일본에 가지고 간 것으로 확인됐다. 한겨레>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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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전시소식에 한국 정부 진상파악 나서자
중국 박물관 전시 계획 취소..다시 일본으로
지난해 한국 정부가 일본 소장자와 환수협상을 추진하다 결렬돼 최근 중국 상하이 박물관에 전시, 연구 용도로 반출됐던 7세기 백제의 걸작 금동관음보살입상(<한겨레> 5월 6일치 1, 2면)이 일본으로 되돌아갔다.
최근 <한겨레>가 한중일 학계 관계자들을 취재한 결과, 일본 쪽 소장자는 중국 반출 사실이 <한겨레>에 보도된 뒤 상하이로 직접 찾아와 현지 박물관에 들어갔던 불상을 돌려받아 지난 16일 일본에 가지고 간 것으로 확인됐다. 소장자의 국내 대리인 쪽은 최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반출사실이 보도된 뒤 한국의 국외소재문화재재단과 문화재청, 주상하이총영사관 등이 상하이 박물관 쪽과 연락해 진상 파악에 나서면서 박물관 쪽이 전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소장자 쪽이 불상 대여를 취소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문화재청은 “상하이 박물관 쪽이 ‘소장자를 접촉하거나 연락업무를 위임하지 않았다’ ‘불상을 수집하거나 인수하지 않을 것이며 전시실에서 내보이지도 않을 것’이란 공식 입장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앞서 백제 불상은 소장자 쪽과 중국 국가박물관 특임연구관 지충첸과의 합의로 지난달 11일 상하이박물관 수장고에 입고됐으며, 이후 박물관 문물보호과학기술센터에서 분석 작업을 벌인 바 있다.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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