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여론조사] 文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하락 44.0%..격차 늘어

이충재 기자 2019. 5. 2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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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곡선을 그렸다.

민생‧경제에 대한 불안 심리가 장기화되고 있는데다 소비심리지수가 5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경제지표 악화가 국정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와 관련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국정지지율 하락은 경기에 대한 불안감과 함께 정부의 '3기 신도시 조성 계획'에 따른 실망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민생경기가 회복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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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 이충재 기자]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부정평가 50.8%…긍정‧부정 격차 벌어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곡선을 그렸다. 민생·경제에 대한 불안 심리가 장기화되고 있는 데다 소비심리지수가 5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경제지표 악화가 국정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진 것이란 분석이다.(자료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곡선을 그렸다. 민생‧경제에 대한 불안 심리가 장기화되고 있는데다 소비심리지수가 5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경제지표 악화가 국정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최근 2주간 6.9%P 하락…긍정‧부정 격차 벌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5월 다섯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4%포인트 떨어진 44.0%로 나타났다.

최근 2주간 지지율이 오차범위를 넘어선 6.9%포인트 빠지면서 올해들어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는 0.2%포인트 오른 50.8%였다. 긍정-부정평가 격차는 6.8%포인트로 벌어졌다.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0.1%로 지난주(29.0%)와 큰 변동이 없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5월 다섯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4%포인트 떨어진 44.0%로 나타났다.ⓒ알앤써치

자유한국당 지지층서 '부정평가' 95.7% 달해

세부적으로 보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긍정평가가 3.8%에 불과했다. 부정평가는 95.7%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선 국정지지율이 90.8%를 기록했다.

연령별 조사에선 40대가 58.1%로 가장 높았고, 이어 30대(51.3%), 20대(41.0%), 50대(40.8%), 60대(33.3%)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호남(59.6%), 서울(49.9%), 경기(45.0%), 부산‧울산‧경남(34.8%), 대구‧경북(26.3%) 순이었다.

이와 관련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국정지지율 하락은 경기에 대한 불안감과 함께 정부의 '3기 신도시 조성 계획'에 따른 실망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민생경기가 회복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소장은 "한국당 지지층에서 부정평가가 95.7%에 달하는 등 국정지지율 지표가 양극으로 갈리는 현상도 문재인 정부에게 부담"이라며 "집권 3년차에 '경제'와 함께 '통합'이라는 과제를 풀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6~28일 전국 성인남녀 1088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6.9%, 표본은 2019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과 연령, 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www.rnch.co.kr)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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