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부진 프로포폴 제보' 이혼소송 노린 거짓"..검찰 고발

김태은 기자 2019. 5. 2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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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상습적 프로포폴 투약에 대해 의혹을 제기한 간호조무사 A씨의 제보는 거짓이라며 형사고발했다.

임 회장은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부진씨 프로포폴 의혹과 관련한 공익제보자로 알려진 간호조무사 A씨가 절대 공익적인 목적에 의한 의도에서 제보를 한 것이 아니라 특정 목적을 위한 반대급부를 위해 제보를 한 것이란 혐의에 대해 고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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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소아청소년과의사회, "간호조무사 회유한 제3인물 있었다" 폭로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오른쪽)과 양태정 법률대리인이 29일 오전 서울 중앙지방검찰청에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을 제보한 간호조무사를 의료법 등 위반 혐의로 고발장을 접수하기 위해 이동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오문영 인턴기자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상습적 프로포폴 투약에 대해 의혹을 제기한 간호조무사 A씨의 제보는 거짓이라며 형사고발했다. 이들은 특정 목적을 갖고 A씨에게 접근해 거짓제보를 부추긴 사람이 있었다며 그 배경으로 이 사장의 가정사를 거론했다.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회장 임현택)는 29일 오전 A씨에 대해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임 회장은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부진씨 프로포폴 의혹과 관련한 공익제보자로 알려진 간호조무사 A씨가 절대 공익적인 목적에 의한 의도에서 제보를 한 것이 아니라 특정 목적을 위한 반대급부를 위해 제보를 한 것이란 혐의에 대해 고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회장은 "작년 7월경 A씨가 본인의 성형외과 직원들에게 접근해 P씨를 소개하며 만남을 주선한 정황이 있다"며 "P씨가 이씨의 프로포폴 진술을 해주면 보답해주겠다고 직원들을 회유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직원들은 그런 사실이 없다고 거절했으나 P씨가 지속적으로 회유하려 했다"면서 "직원들은 P씨를 수상히 여겨 응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후 A씨의 제보가 나왔던 점을 미루어 봤을 때 A씨의 제보는 공익제보가 아닌 P씨와 관련된 내막이 있다는 것이 임 회장의 주장이다. 임 회장은 이같은 정황을 입증하는 물증으로 P씨가 직원들을 회유하려한 문자메시지 내용이 있다고 덧붙였다.

임 회장은 P씨를 통해 A씨의 제보가 이뤄진 배경에 대해 이 사장의 가정사와 연관돼 특정한 목적을 노린 불순한 의도가 개입됐다고도 주장했다. 이 사장은 현재 임우재 전 삼성전기 부사장과 이혼 소송 중이다.

P씨의 신분에 대해 임 전 사장 측근이냐는 질문에 소아청소년의사회 측 관계자는 "증거자료가 고발장에 포함돼 있다"며 "개인 사연이다보니 내용 공개는 어렵다"고 구체적인 답변은 피했다.

다만 임 회장은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경찰과 검찰이 충분한 수사의지가 있으면 사실관계에 대해 밝혀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H성형외과에서 2016년 1월부터 같은해 10월까지 간호조무사로 일했던 A씨는 언론사측에 이씨가 2016년경 한 달에 최소 두 차례 H성형외과를 방문해 VIP실에서 장시간 프로포폴을 투약받았다고 제보한 바 있다. 해당 언론사가 기사를 낸 이후 A씨는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신고자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와 관련 고발대리인 양태정 변호사는 "의료정보를 누설하는 행위가 공익적 목적이 아닌 금품이나 다른 부정한 목적을 위해 이뤄진 것이라면 공익신고자보호법상의 공익신고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면책대상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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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은 기자 taien@mt.co.kr, 오문영 인턴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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