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대통령의 야당 비판 민망..정의용·강경화 경질부터"

김정률 기자 2019. 5. 2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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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29일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당을 겨냥해 '외교기밀을 유출해 정쟁 소재로 삼고 이를 두둔·비호하는 정당에 깊은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대통령은 특정 정당의 수장이 아니라 국정운영의 책임자"라고 비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열린 을지태극국무회의에서 현직 외교관의 한미 정상간 통화내용 유출 파문과 관련, "외교적으로 극히 민감할 수 있는 정상 간의 통화 내용까지 유출하면서 정쟁의 소재로 삼고 이를 국민의 알권리라거나 공익제보라는 식으로 두둔하고 비호하는 정당의 행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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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외교기밀 유출·비호 안돼' 비판에 반박
"이번 정권 들어 한미동맹 균열..핵심을 봐야"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 2018.10.17/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자유한국당은 29일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당을 겨냥해 '외교기밀을 유출해 정쟁 소재로 삼고 이를 두둔·비호하는 정당에 깊은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대통령은 특정 정당의 수장이 아니라 국정운영의 책임자"라고 비판했다.

전희경 대변인은 이날 구두 논평을 통해 "문재인 정권 들어 한미동맹은 균열 상태"라며 "하지만 핵심은 제쳐두고 야당 비판에 직접 대통령이 나서는 모습은 보고 있기가 민망할 지경"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열린 을지태극국무회의에서 현직 외교관의 한미 정상간 통화내용 유출 파문과 관련, "외교적으로 극히 민감할 수 있는 정상 간의 통화 내용까지 유출하면서 정쟁의 소재로 삼고 이를 국민의 알권리라거나 공익제보라는 식으로 두둔하고 비호하는 정당의 행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정을 담당해봤고, 앞으로도 국민의 지지를 얻어 국정을 담당하고자 하는 정당이라면 적어도 국가 운영의 근본에 관한 문제만큼은 기본과 상식을 지켜줄 것을 요청한다"고도 했다.

이에 전 대변인은 "문 대통령께서 기본과 상식을 이야기 하려면 여기서 한참 벗어난 외교안보라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부터 경질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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