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중도·젊은층 표심 잡자"

손고운 기자 2019. 5. 29.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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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21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10개월여 앞두고 '차세대 브랜드위원회'와 '청년정책센터'를 발족해 중도 및 젊은층 표심 잡기에 나섰다.

김세연 여의도연구원장은 29일 통화에서 "30일 차세대 브랜드위원회를 출범시키고, 6월부턴 청년정책센터도 가동할 것"이라며 "한국당이 보수정당 본연의 모습을 찾고, 젊은 세대가 한국당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꿔 나가겠단 취지로 다방면 프로젝트를 진행하려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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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앞두고 외연 확장나서

30일 차세대브랜드위 출범

내달 청년정책센터도 가동

자유한국당이 21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10개월여 앞두고 ‘차세대 브랜드위원회’와 ‘청년정책센터’를 발족해 중도 및 젊은층 표심 잡기에 나섰다. 황교안 대표의 18일에 걸친 ‘민생투쟁 대장정’에도 불구, ‘외연 확장’이 한계로 지적돼온 만큼 기존의 낡고 노쇠한 이미지를 탈피해 개혁적 보수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세연 여의도연구원장은 29일 통화에서 “30일 차세대 브랜드위원회를 출범시키고, 6월부턴 청년정책센터도 가동할 것”이라며 “한국당이 보수정당 본연의 모습을 찾고, 젊은 세대가 한국당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꿔 나가겠단 취지로 다방면 프로젝트를 진행하려 한다”고 밝혔다.

정원석 서울 강남을 당협위원장이 위원장을 맡은 차세대 브랜드위원회는 출판, 토크쇼, 현장 미팅 등 한국당의 브랜드 이미지를 변화시킬 다양한 행사를 계획 중이다. 원내에서는 이주영·전희경·정점식 의원 등이 고문단으로 함께 한다. 박진호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이 센터장을 맡는 청년정책센터는 대학생들이 당에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

그간 한국당은 민생투쟁 대장정을 통해 “보수 지지층을 결집시켰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한편으론 중도층 표심을 잡기엔 역부족이었단 비판을 받았다. 4·3 재·보궐선거에서 열세였던 경남 창원성산 지역에서도 근소한 차이로 패해 선전했지만, 수도권 유권자의 지지를 받기엔 한계가 있을 것이란 지적이다.

김 원장은 “중도와 젊은 세대가 한국당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고 싶다”며 “독일 집권 보수정당인 기독민주당의 사무총장은 1985년생인 만큼 독일에선 보수정당이 어떻게 젊은층의 정치 참여를 활성화했는지 경험을 듣는 독일 싱크탱크와의 세미나도 내달 3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도 전날 당 유튜브 공식 채널 ‘오른소리’에 게재된 영상에서 “민생 대장정을 통해 영남권은 단합이 이뤄졌지만 수도권은 아니라고 (지적)하는데, 아직 수도권은 안 다녔다”며 “이제 막 (수도권도) 다니려 한다. 우리 진정성을 수도권 유권자들, 시민들에게도 알려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손고운 기자 songon1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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