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홈쇼핑 일제 출사표..불붙는 새벽배송戰

박성규 기자 2019. 5. 29.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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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에 비해 기업 규모는 크지 않지만 쿠팡을 혁신기업으로 인식하고 경쟁사로 여러 차례 언급한 신 회장이 배송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오는 7월 롯데홈쇼핑이 배송전에서 가장 치열한 새벽배송 서비스를 론칭하며 홈쇼핑발 새벽배송 전쟁의 불을 댕긴다.

지난해 업계 최초로 새벽배송을 시작한

현대홈쇼핑(057050)에 이어 하반기 홈쇼핑 업계가 모두 새벽배송전에 뛰어들면서 2,000만명에 이르는 고객이 존재하는 시장이 열리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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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GS홈쇼핑 7월부터 서비스
CJ·NS홈쇼핑은 하반기 시작
올 시장 규모 1조대로 고속 성장
[서울경제] # 쿠팡이 지난 2014년 로켓배송을 시작한 이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내부 관계자들에게 “쿠팡은 하는데 왜 우리는 못하느냐”고 불호령을 내렸다. 롯데에 비해 기업 규모는 크지 않지만 쿠팡을 혁신기업으로 인식하고 경쟁사로 여러 차례 언급한 신 회장이 배송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이 같은 신 회장의 발언은 현실화 했다. 오는 7월 롯데홈쇼핑이 배송전에서 가장 치열한 새벽배송 서비스를 론칭하며 홈쇼핑발 새벽배송 전쟁의 불을 댕긴다. 이에 따라 익일배송으로 제한적 서비스를 진행하던 GS홈쇼핑(028150)도 같은 달 본격적으로 서비스 론칭을 선언하는 한편 9월 CJ오쇼핑과 NS홈쇼핑도 잇따라 새벽배송 전쟁 플레이어로 참전한다. 지난해 업계 최초로 새벽배송을 시작한 현대홈쇼핑(057050)에 이어 하반기 홈쇼핑 업계가 모두 새벽배송전에 뛰어들면서 2,000만명에 이르는 고객이 존재하는 시장이 열리게 되는 것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7월 새벽배송전문관을 롯데몰에 오픈한다. 몰인몰 형태인 전문관에는 TV홈쇼핑에서 파는 제품과 야채·밀키트 같은 반조리식품 등 500여종이 포함된다. 전문관의 제품을 고객들이 오후6시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오전7시에 받아볼 수 있게 된다. 배송지역은 물류비용 등을 감안해 일단 서울과 수도권으로 제한할 예정이다. 새벽배송이 가능한 제품군을 모아 특별전 형태로 운영한 후 상품군이 확대되면 돈육·우육 등으로 카테고리를 나눌 계획이다.

GS홈쇼핑도 새벽배송 서비스를 확대한다. 6월 중 동원의 ‘더반찬’과 협업해 반찬 새벽배송을 시작하고 7월 중에는 GS프레시와의 협업으로 당일 자정 전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새벽에 음식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한다.

CJ오쇼핑 역시 9월에 합류한다. CJ오쇼핑은 CJ몰에서만 CJ제일제당(097950)의 온라인마트인 ‘온마트’에서 판매하는 밀키트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다만 CJ제일제당 밀키트 제품의 경우 조리 과정을 거쳐야 해 주문 후 이틀이 지나야 배송이 가능하다. 식품 비중이 60%를 넘는 NS홈쇼핑도 하반기 중 론칭한다. NS홈쇼핑은 TV홈쇼핑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포함해 다양한 제품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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