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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일 의원단 푸대접 논란..윤상현 "日, 한국 때리기 심각"

임종명 입력 2019. 05. 29. 18:26 수정 2019. 05. 29.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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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중진급 야당 의원들로 구성된 의원단이 29일 일본 방문 중 중의원 면담을 거절당하고 참의원 면담에서도 비례대표 의원 1명이 나오는 등 푸대접을 받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여야 관계자들에 따르면 외통위원장인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과 유기준·정진석 의원, 천정배 민주평화당 의원, 이정현 무소속 의원 등 5명은 전날 1박2일 일정으로 일본 도쿄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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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준 "이런 푸대접은 처음"..日 초선 비례 1명이 맞아
강제 징용 판결 여파..천정배 "우리 입장 강력히 전달"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2019.04.05.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중진급 야당 의원들로 구성된 의원단이 29일 일본 방문 중 중의원 면담을 거절당하고 참의원 면담에서도 비례대표 의원 1명이 나오는 등 푸대접을 받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여야 관계자들에 따르면 외통위원장인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과 유기준·정진석 의원, 천정배 민주평화당 의원, 이정현 무소속 의원 등 5명은 전날 1박2일 일정으로 일본 도쿄를 방문했다.

이들은 중의원(일본의 하원의원)들과의 면담을 신청했지만 거절당했고 결국 비례대표 초선의 참의원(상원의원)인 와타나베 미키 외교방위위원장만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색된 한일관계를 그대로 보여주듯 외통위 소속 야당 중진의원들이 대거 방문했음에도 일본 의원들이 일부러 만남을 피하고, 결국에는 초선 비례 의원을 내세워 사실상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드러낸 것이다.

윤상현 외통위원장은 면담 뒤 현지 간담회에서 "일본의 한국 때리기가 심각한 수준임을 깨달았다"고 했으며 유기준 의원은 "이런 푸대접은 처음이었다"고 불만을 표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 대법원이 일본 기업에 강제 징용에 대한 배상 판결을 내린 이후 더욱 꼬여버린 한일관계를 풀기 위해 방일의원단이 나선 것인데 이러한 갈등 국면이 의원 외교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천정배 평화당 의원은 우리나라의 입장을 일본에 강력히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국회 외통위 소속 천정배 민주평화당 의원. 2019.03.26. jc4321@newsis.com


천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우리 언론에 어제 와타나베 미키 참의원 외교방위 위원장을 만난 사실이 보도된 것을 보고, 저와 나눈 대화를 소개하고자 한다"고 했다.

천 의원은 그러면서 "참의원 외방 위원장은 '강제징용 문제에 대한 일본 국회 분위기는 중재로 해결해야 한다', '한국이 중재에 응하지 않으면 정상회담은 어려울 것' 등의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천 의원은 "저는 이에 '강제동원 문제는 1998년 김대중-오부치 선언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꾀한다는 원칙에 바탕을 두고 차분하게 역지사지의 태도로 해결해야 한다', '한국의 지도자들은 여야 없이 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법원 판결은 한국의 정치인이자 법률가인 내가 보기에는 합당한 무리 없는 판결인데 일본 입장에서는 생각이 다를 수 있다고 본다', '양국 지도자들이 차분하게 대화하면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다', '최근 일본이 중재를 요구한 것은 한국식으로 말하면 법대로 하자는 것인데 이는 싸우자는 것이나 다름없다' 등의 발언도 했다"고 설명했다.

천 의원은 "지난해 10월30일 우리 대법원은 일제 식민지배의 불법성을 인정하고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가진 개인의 권리를 확인했다. 당연하고도 올바른 판결이고 상처 난 국격을 회복하는 계기였다"면서도 "정부는 물론 정치권이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의 권리를 회복하고 일본과도 바람직한 외교적 해결에 이르는데 더욱 진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은 이번 강제징용 배상과 관련해 국제사법재판소의 판단을 받아보자는 입장이다. 한국이 이에 동의하지 않으면 오는 6월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열지 않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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