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환경 재난의 생존대안이 수소경제"

김경환 기자 2019. 5. 3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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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미래에너지로 수소를 주목하고 수소연료전지 발전을 통해 그 가능성을 검증하고 있는 중입니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은 실내나 옥상에 설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태양광의 300분의 1, 풍력의 30분의 1이라는 작은 공간만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서울시와 같은 고밀도 도시에 최적화된 모델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7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서울시는 지난 2013년 연료전지 대중화 기반을 마련하는 차원에서 신축 건물 건축시 신재생에너지 설치 비율을 높이고 연료전지를 도입할 수 있도록 한 설계 기준을 마련했다"며 "수소를 이용하는 SOFC(고체산화물형 연료전지) 도입도 가능하도록 한 설계기준도 마련하는 중"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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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엑스포 D-20]서울시 같은 초고밀도 도시에 최적화된 모델.."하반기 수소버스 7대로 확대 운영
박원순 서울시장이 머니투데이 사진부가 운행하고 있는 수소전기차 넥쏘를 보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서울시는 미래에너지로 수소를 주목하고 수소연료전지 발전을 통해 그 가능성을 검증하고 있는 중입니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은 실내나 옥상에 설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태양광의 300분의 1, 풍력의 30분의 1이라는 작은 공간만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서울시와 같은 고밀도 도시에 최적화된 모델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7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서울시는 지난 2013년 연료전지 대중화 기반을 마련하는 차원에서 신축 건물 건축시 신재생에너지 설치 비율을 높이고 연료전지를 도입할 수 있도록 한 설계 기준을 마련했다"며 "수소를 이용하는 SOFC(고체산화물형 연료전지) 도입도 가능하도록 한 설계기준도 마련하는 중"이라고 소개했다.

차세대 고효율 연료전지인 SOFC는 발전효율이 최대 60%로 현존하는 수소연료전지 가운데 가장 높아 '발전특화' 연료전지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건물 관리를 위해 야간에도 항상 전력이 필요한 중·대형 건물이 많은 대도시에 적합하다.

박 시장은 "최근 에너지 흐름은 탄소의 비율을 줄이고 수소의 비율을 늘리는 방향으로 진행 중"이라며 "많은 전문가들은 물에서 시작해 다시 물로 돌아가는 무공해 에너지원인 수소가 인류의 미래 에너지원이 될 것이라고 진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후 변화, 대기질 문제가 지구의 생존을 위협하는 재난으로 지목되면서 그 대안으로 주목받는 것이 바로 수소"라며 "앞으로 수소 경제는 더욱 확장될 수밖에 없다. 수소차 및 수소충전소, 연료전지 분야는 물론 수소 가능성을 도시에 접목할 수 있는 분야를 다방면으로 연구해 수소에서 미래 서울의 잠재력을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움직이는 공기청정기'로 불리는 수소버스도 올 하반기엔 7대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며 "수소충전시설 등 인프라 구축이라는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시는 산업자원부 수소생산기지 공모에서 CNG를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CNG 개질방식'의 수소생산 및 충전시설 구축 방안을 제안했다"며 "충전 여건 및 시설 용량에 맞춰 수소전기버스 운영대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수소전기차 보급에 대해서도 "신청 대수를 보면서 기대 이상으로 수소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는 것을 재차 확인했다"며 "시민 열기에 최대한 답할 수 있도록 추경에까지 수소전기차를 반영, 당초 계획보다 공급 물량이나 속도를 높이기로 결정했다. 일단 올해는 당초 공급 목표치인 233대의 두 배에 가까운 507대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 추세대로 수소전기차 보급을 늘려간다면 2022년엔 지난해 발표했던 수소차 3000대와 수소충전소 11개소 구축 목표를 뛰어넘게 될 것"이라며 "수소충전인프라 구축이 더 활성화되면 수소전기차 보급 물량을 연차적으로 더욱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서울시는 시민과 함께 '원전하나줄이기, '태양의 도시' 같은 에너지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미래 도시 문명을 결정하는 것은 '지속 가능성'이다"며 "시민의 안전과 도시의 생존을 위해서도 친환경 에너지 혁신은 외면할 수 없는 도시의 최우선 과제"라고 에너지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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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환 기자 kenny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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