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싱크탱크, '꼰대' 이미지 탈피 위한 '차세대브랜드위' 출범

이창훈 2019. 5. 3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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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이 '꼰대' 이미지 탈피를 위해 2030세대가 주도하는 차세대브랜드위원회를 발족했다.

김세연 여의도연구원장은 30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발족식에서 "차세대브랜드위원회에는 다음 세대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젊은 세대에서 한국당 재탄생을 시도하자는 취지를 담았다"며 "젊은 층의 DNA를 수혈받으면서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변화를 이뤄내 당 이미지 쇄신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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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 여의도연구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30일 서울 영등포구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차세대브랜드위원회’ 출범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자유한국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이 ‘꼰대’ 이미지 탈피를 위해 2030세대가 주도하는 차세대브랜드위원회를 발족했다.
 
김세연 여의도연구원장은 30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발족식에서 “차세대브랜드위원회에는 다음 세대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젊은 세대에서 한국당 재탄생을 시도하자는 취지를 담았다”며 “젊은 층의 DNA를 수혈받으면서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변화를 이뤄내 당 이미지 쇄신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차세대브랜드위원회는 젊은 층을 겨냥한 다방면의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당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중원경쟁에 필요한 콘텐츠를 확보할 목적으로 설립됐다.
 
정원석 차세대브랜드위원장은 “정치에 상처받은 청년들은 한국당을 ‘꼰대’ 같다고 말한다”며 “이들이 한국당과 여의도연구원을 새로운 마인드로 바라볼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차세대브랜드위원회의 운영을 정당·정책·기획 세 트랙으로 나눠 내실 있는 위원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원내 고문으로 위촉된 한국당 정점식 의원은 “선거를 경험하며 느낀 건 당에 대한 젊은 층의 지지가 부족하다는 것이었다”며 “젊은 보수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좋은 방안을 만들어 내년 당의 총선 승리에 기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역시 원내 고문으로 위촉된 한국당 전희경 의원은 “한국당은 그동안 당의 가치를 어떻게 포장해서 젊은 층에 전달할지에 대해 신경 쓰지 못했다”며 “차세대브랜드위원회를 통해 포장과 전달까지 신경 써서 청년들의 지지를 얻는 데 성공하겠다”고 다짐했다. 
 
차세대브랜드위원회 원내 상임고문으로는 이주영 국회부의장이, 원외 고문으로는 연세대 박용석 교수(경영학), 류지영 전 한국당 의원 등이 위촉됐다.
 
정 위원장은 “고문단은 한국당이 가져야 할 올바른 이념을 가졌으면서도 열정 넘치는 분들로 모셨다”며 위촉이유를 밝혔다.
 
이 밖에 부위원장으로는 윤주진 한국대학생포럼 회장, 조태진 법무법인 서로 파트너 변호사, Christopher Yim ㈜퍼머넌트 클래스 자문 등이 위촉됐다.
 
한편 차세대브랜드위원회는 앞으로 2개월마다 구체적인 성과보고회 등을 기획해 당내 주요 인사들을 대상으로 위원회의 비전과 발전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글·사진=곽은산 기자 silv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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