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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 패한 일본의 뒤끝.."한국산 넙치 검역 강화"

김찬년 입력 2019. 05. 30.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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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일본 정부가 다음달부터 우리나라 수산물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대폭 강화 하겠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규제에 대한 보복 조치로 보이는데, 일본에 넙치 등을 수출해온 우리 양식업계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제주 애월읍의 한 양식장입니다.

이 곳에서 생산되는 넙치의 30% 가량은 일본으로 수출됩니다.

일본 정부가 오늘 우리 수산물의 안전성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벌써부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양귀웅/제주 넙치 수출전문업체 대표] "만약에 검역 규제로 수출마저 중단이 된다면 양식 산업 자체가 지탱하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일본 정부는 당장 다음달부터 넙치와 성게, 조개류 등 우리나라 수산물에 대한 안전성 검사 대상을 20%에서 40%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여름철 식중독 발생을 우려한 자국민의 건강을 위한 조치라고 밝혔지만 일본 언론조차도, 후쿠시마 수산물과 관련해 세계무역기구, WTO 분쟁에서 패소한 보복조치로 보고 있습니다.

국내 넙치 생산의 90%를 차지하는 제주지역 양식업계는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지난 10년간 일본이 수산물 수입 규제를 강화해온 탓에 일본 수출물량이 절반으로 줄었는데, 이번 조치로 아예 수출길이 막힐 수도 있다는 겁니다.

[조동근/제주도 해양수산국장] "한 번 적발되면 일본 정부에서 그 양식장에 대해서는 명령검사를 명령을 내립니다. 명령검사는 전체 검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일본에 수출이 불가능합니다."

국내 소비부진에 따른 가격 폭락으로 이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일본 수출길 마저 차질이 예상되면서 제주도내 넙치양식업체들은 이중고를 겪게 됐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영상취재: 김승범(제주))

김찬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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