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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충신의 밀리터리 카페>대만, 中 보란 듯 F-16V 첫 공개훈련

정충신 기자 입력 2019. 05. 31. 14:20 수정 2019. 05. 3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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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대만 서부 장화(彰化)현의 중산(中山) 고속도로.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리가 참관한 가운데 육·해·공군과 해병대가 동원된 대규모 실사격 훈련 '한광(漢光)훈련'의 하이라이트인 고속도로 비상 이착륙훈련이 실시됐다.

내외신 기자들도 대거 초청된 이날 비상 이착륙훈련에는 대만 공군의 최신형 F-16V(사진) 전투기 1대가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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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SA레이더 갖춘 최신전투기

내외신 대거 초청 실사격훈련

中함정 격파용 미사일2발 장착

지난 28일 대만 서부 장화(彰化)현의 중산(中山) 고속도로.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리가 참관한 가운데 육·해·공군과 해병대가 동원된 대규모 실사격 훈련 ‘한광(漢光)훈련’의 하이라이트인 고속도로 비상 이착륙훈련이 실시됐다. H-6K 폭격기 등 중국 인민해방군의 빈번한 영공침범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차이 총리 지시에 따라 2014년 9월 이후 5년 만에 고속도로 이착륙훈련이 재개된 것이다.

내외신 기자들도 대거 초청된 이날 비상 이착륙훈련에는 대만 공군의 최신형 F-16V(사진) 전투기 1대가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F-16V 전투기는 다중위상배열(AESA) 레이더를 장착한 개량형으로, 미 공군도 아직 보유하지 않은 기종이다. 대만의 F-16V 전투기는 AGM-84 하푼 공대함 미사일을 2발 장착하고 훈련에 참가해 유사시 중국 해군의 상륙을 저지하겠다는 의지를 과시했다. 대만은 이날 E-2K 조기경보기 1대, IDF 경국 전투기 1대, 미라지 2000 전투기 1대 등도 선보였다. 현장을 참관한 안승범 디펜스 타임즈 대표는 “하푼 공대함 미사일은 대만 공군에서 집중 운용하는 중국 함정 격파용으로, 2발을 동시에 장착하는 모습은 그동안 볼 수 없었다”면서 “대만이 중국을 얼마나 위협적으로 느끼면서 대응하는지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

반면 북한 위협에 노출돼 있는 한국에서는 F-16V 전투기는 2020년 후반쯤 공개가 가능하다. 현재 한국 공군 F-16 전투기는 대규모 개량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우리 공군은 2017년 11월 9일까지 비상 이착륙훈련을 실시했지만, 남북 관계 진전 등으로 훈련을 일시 중단한 상태다.

정충신 기자 cs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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