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이슬람단체 인질 네덜란드인 구출작전중 사망

이창규 기자 2019. 5. 31.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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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급진이슬람 무장단체에 인질로 붙잡혀 있던 네덜란드인이 군 작전중 사망했다고 BBC 뉴스가 필리핀 군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네덜란드 사진가이자 조류 관찰자인 에볼드 혼(59)은 2012년 2월 필리핀 남부 타위타위 섬에서 급진이슬람단체 아부 사야프에 납치 당한뒤 억류돼 왔다.

필리핀군은 90분간에 걸친 총격전끝에 아부사야프 조직원 6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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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급진이슬람 무장단체에 7년째 인질로 붙잡혀 있다가 피살된 네덜란드인 에볼드 혼.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필리핀 급진이슬람 무장단체에 인질로 붙잡혀 있던 네덜란드인이 군 작전중 사망했다고 BBC 뉴스가 필리핀 군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네덜란드 사진가이자 조류 관찰자인 에볼드 혼(59)은 2012년 2월 필리핀 남부 타위타위 섬에서 급진이슬람단체 아부 사야프에 납치 당한뒤 억류돼 왔다. 당시 스위스 국적자 한명도 인질이 됐으나 그는 2014 탈출에 성공했다. 민다나오 졸로섬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아부사야프는 이슬람국가(IS)와 연계한 테러 조직으로 알려져 있다.

필리핀 군 디비노 레이 파바요 준장에 따르면 혼은 민다나오 술루지역서 벌어진 교전중 탈출을 시도하다 인질범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필리핀군은 90분간에 걸친 총격전끝에 아부사야프 조직원 6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또 교전서 조직 최고지도자의 '둘째 부인'도 사망했다고 덧붙였다.

네덜란드 외무부는 혼의 사망을 확인했다. 스테프 블로크 외무장관은 "가공할 결과에 충격을 받았다"며 구체적 상황을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월 필리핀 남부 한 성당에 가해진 아부사야프의 폭탄 테러에 20명이 숨지기도 했다.

be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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