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정용기 국보법 위반.. '미스터 국보법' 황교안에게 묻는다"

2019. 6. 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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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공안검사로서 국가보안법 처리한 베테랑답게 정용기 한국당 정책위의장 발언이 국보법 위반인지 묻는다"고 3일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보다 낫다는 취지의 정용기 정책위의장의 발언은 국가보안법상 어떻게 되나. 위반이 아니냐"며 "공안검사로서 국가보안법 처리한 베테랑답게, '미스터 국보법'답게 말해 달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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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안검사로서 베테랑답게 답하라"
황교안, 이인영 질문에 즉답 피해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공안검사로서 국가보안법 처리한 베테랑답게 정용기 한국당 정책위의장 발언이 국보법 위반인지 묻는다”고 3일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보다 낫다는 취지의 정용기 정책위의장의 발언은 국가보안법상 어떻게 되나. 위반이 아니냐”며 “공안검사로서 국가보안법 처리한 베테랑답게, ‘미스터 국보법’답게 말해 달라”고 물었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 뒤 이인영 원내대표 발언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즉답을 피했다. 황 대표는 “우리 당은 사실에 근거한 정당, 사실을 말하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 과정에서 국민에게 심려를 끼치는 이런 이야기 나오지 않도록 더욱 각별히 애쓰겠다는 말씀드린다”고 에둘러 말했다. 앞서 황 대표는 지난달 31일 정 정책위의장 발언과 관련해 “부적절한 측면이 많았다. 송구하다”고 사과를 한 바 있다. 정 정책위의장은 이날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에서 “지난 금요일 발언을 악의적으로 왜곡하려고 하는 세력에게 빌미가 된 것을 우려하는 국민이 있다. 이 부분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서영지 장나래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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