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생수만 마셔라? 광주세계수영대회 "생수 부족 사태 없을 것"

2019. 6. 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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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12일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주최 측인 국제수영연맹(FINA)이 후원받은 중국 생수가 부족해 대회 운영에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논란에 조직위원회 측이 문제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생수가 부족하다는 소식이 알려진 후, 일각에서는 국제수영연맹 측이 대회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식수는 농푸에서 후원받은 생수만 사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생수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터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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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12일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주최 측인 국제수영연맹(FINA)이 후원받은 중국 생수가 부족해 대회 운영에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논란에 조직위원회 측이 문제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제수영연맹은 중국 최대 생수 업체 농푸와 후원 계약을 맺고 이번 수영대회에 농푸가 생산한 생수 40만병을 공급받기로 했다. 그러나 광주시와 조직위원회 조사 결과 대회 기간 필요한 생수는 약 130만병으로 90만병이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선수 및 임원에게 제공되는 생수는 충분하나 자원봉사자 등 대회 운영인력에게 공급할 생수가 준비되지 않았다는 것.

생수가 부족하다는 소식이 알려진 후, 일각에서는 국제수영연맹 측이 대회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식수는 농푸에서 후원받은 생수만 사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생수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터져 나왔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오전 광주세계수영대회 조직위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부족한 생수는 집행된 예산으로 구입할 예정이며 이는 연맹 측과의 협의 사항이 아니"라고 밝혔다. 의무 이행 차원에서 주경기에서는 후원받은 생수를 사용해야 하지만 이외 지역에서는 어떤 생수를 사용해도 문제가 없다는 것.

이 관계자는 "우려의 시선은 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나 대회 운영의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현재 생수를 추가로 구입할 예정으로 업체 입찰을 통해 다음 주 중 본격적인 구매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추가 구입한 생수가 주경기장으로 반입돼 연맹 측과 갈등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생수 로고가 보이지 않게 하는 등 가능한 모든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회를 39일 남긴 시점에서 조직위의 운영이 미흡했던 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연맹 측의 생수 후원 업체 선정하는 것이 늦어져 3월에야 통보를 받았다"며 "난감한 부분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대회 운영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로 18회를 맞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국내에서 개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며 경영, 다이빙, 수구, 아티스틱 수영, 오픈워터 수영, 하이다이빙 등 6개 종목을 놓고 선수들이 실력을 겨룬다. 대회는 오는 7월 12일부터 17일 동안 광주광역시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YTN PLUS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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