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서 야생진드기에 감염 SFTS 환자 사망

2019. 6. 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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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에서 야생진드기에 물려 감염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숨졌다.

3일 충남도에 따르면 홍성군에 거주하는 A(78·여)씨가 전날 SFTS 감염으로 숨졌다.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A씨는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유전자 검사를 받았으며, 같은 달 31일 SFTS 확진 판정을 받은 지 사흘 만에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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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가꾸던 70대 확진 뒤 사흘 만에 숨져.."야외활동 주의"
야생진드기 주의 포스터 [질병관리본부 제공]

(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에서 야생진드기에 물려 감염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숨졌다.

3일 충남도에 따르면 홍성군에 거주하는 A(78·여)씨가 전날 SFTS 감염으로 숨졌다.

A씨는 지난달 26일 구토와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 이틀 뒤 군내 한 의원에서 진료를 받았지만 호전되지 않자 병원에 입원했다가 대학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A씨는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유전자 검사를 받았으며, 같은 달 31일 SFTS 확진 판정을 받은 지 사흘 만에 사망했다.

A씨는 증상 발생 전 일주일에 5번, 하루 1시간씩 텃밭 가꾸기와 풀 베기 작업을 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환자 가족에 대한 역학조사를 하는 한편 접촉자 관리, 기피제 보급 등 조치했다.

SFTS는 주로 4∼11월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뒤 고열과 오심,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을 나타내는 감염병이다.

SFTS는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야외활동을 할 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충남에서는 지난해 22명의 환자가 발생해 6명이 숨지는 등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70명이 감염돼 17명이 숨졌다.

도 관계자는 "SFTS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농작업 시에는 작업복·장갑·장화를 올바르게 착용하고 등산이나 벌초 등 야외활동 시에는 긴 옷을 입는 등 예방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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