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국방 "연합사, 평택 이전..연합사령관, 韓 4성장군"(종합)

최종일 기자 2019. 6. 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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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장관 대행이 3일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회담을 갖고 미래한미연합사령부를 합참의장이 아닌 별도의 한국군 대장에게 맡기기로 했다.

또 전작권 전환이 한미동맹을 더 강화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면서, 미래연합군사령관은 합참의장을 겸직하지 않는 별도의 한국군 4성 장성으로 임명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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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국방장관, 용산 국방부서 회담 ..하반기 훈련, 7월 최종 결정
프리덤 가디언(FG) 유형의 연합연습 종료 합의..외교노력 뒷받침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부 장관 대행이 3일 오전 국방부 청사를 방문해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6.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장관 대행이 3일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회담을 갖고 미래한미연합사령부를 합참의장이 아닌 별도의 한국군 대장에게 맡기기로 했다. 또 한미연합사의 평택 이전도 승인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양측은 전작권 전환을 위한 조건 충족에 있어 상당한 진전이 이뤄지고 있음에 주목하면서, 하반기 예상되는 미래 연합군사령부의 기본운용능력(IOC) 검증 결과에 기대감을 표명했다.

이날 국방부 관계자는 훈련 시기에 대해 "연합사와 합참이 구체적 시행 방안, 시기, 기간, 명칭 등을 계속 논의를 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오는 7월 양국 장관이 협의해서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전작권 전환이 한미동맹을 더 강화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면서, 미래연합군사령관은 합참의장을 겸직하지 않는 별도의 한국군 4성 장성으로 임명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앞서 한미 군 당국은 지난해 11월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한국군 4성 장성이 미래연합사령관을, 미군 4성 장성이 부사령관을 맡는 편성안을 확정했으며, 이후 합참의장이 사령관을 맡을 것으로 예상돼 왔다.

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합참의장은 전시에 대통령 및 장관에 대한 군령 보좌, 통합방위본부장, 계엄사령관 등으로 임무가 과중하다는 점과 전시 및 평시 임무 효율성을 고려해 별도의 한국군 사령관을 두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양 장관은 또 연합사 본부를 평택 험프리스 기지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승인했으며, 이러한 조치가 연합사의 작전 효율성과 연합방위태세를 향상시킬 것이라는데 공감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Δ작전 효율성 Δ연합사 임수 수행 여건 Δ이전 시기 및 비용 Δ용산기지 이전 여건 보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험프리스 이전이 가장 합리적이라는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또 험프리스 기지로의 이전 과정에서 연합사의 대비태세와 한국 정부가 추진 중인 용산공원 조성사업의 원활한 진행이 보장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연합사 본부의 험프리스 기지 이전에 따른 제반 사항은 한미 공동실무단 운용을 통해 구체화시켜 나간다는 데에서도 합의했다.

특히 양 장관은 최근 한반도 안보상황 평가를 공유하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양국의 외교적 노력을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는 공약을 재확인했다.

또 북한의 최근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면서, 북한의 핵‧미사일 활동에 대한 정보공유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공조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 장관은 2019년 전반기 동맹연습(DongMaeng Exercise)이 현행 외교적 노력을 군사적으로 뒷받침함과 동시에 굳건한 연합방위태세 유지에 기여하였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번 회담결과를 계기로 프리덤 가디언(FG) 유형의 연합연습 종료에 합의하면서, 조정된 후반기 연합연습 시행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국방부는 "양 장관은 지속적이고 긴밀한 공조가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정착에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하면서, 이러한 측면에서 양 장관간의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지속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왼쪽)과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부장관 대행이 3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국군의장대 사열을 받으며 대화하고 있다. 2019.6.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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