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방위상 "韓, 레이더 갈등 재발방지 뜻 나타내"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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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일본 방위상이 싱가포르에서 지난 1일 열린 한일 국방장관회담에서 한국 측이 '레이더 조사(비춤)'문제와 관련해 재발방지의 뜻을 표했다고 주장했다.
4일 NHK는 이와야 방위상이 이날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단에게 "레이더 조사 문제와 관련해 (한국 측과) 의견 일치를 보지 못했지만 회담 후 정경두 국방장관이 '이런 사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면서, 이를 한국 측으로부터 레이더 조사 문제와 관련해 재발 방지의 뜻을 이끌어낸 것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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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일본 방위상이 싱가포르에서 지난 1일 열린 한일 국방장관회담에서 한국 측이 '레이더 조사(비춤)'문제와 관련해 재발방지의 뜻을 표했다고 주장했다.
4일 NHK는 이와야 방위상이 이날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단에게 "레이더 조사 문제와 관련해 (한국 측과) 의견 일치를 보지 못했지만 회담 후 정경두 국방장관이 '이런 사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면서, 이를 한국 측으로부터 레이더 조사 문제와 관련해 재발 방지의 뜻을 이끌어낸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와야 방위상은 또 레이더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한일 국방장관회담을 실시하데 대한 비판적 여론과 관련해 "한반도 정세는 유동적으로, 한일 및 한미일의 안보 연대는 점점 더 중요한 시기에 있다"며 북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한일 관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앞서 지난 1일 한일 국방장관은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아시아안보회의, 이른바 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40여분 간 비공개 회의를 가졌다. 한일 국방장관회담이 개최된 것은 지난해 10월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를 계기로 열린 이후 8개월 만이다.
한일 관계는 지난해 10월 일본이 욱일기 게양 문제로 제주 국제관함식에 불참한 데 이어, 같은 해 12월 레이더 갈등이 불거지며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일본은 당시 동해 중간수역에 표류 중인 북한 조난 선박을 구조 중이던 우리 해군 함정이 상공을 비행하던 해상자위대 초계기에 레이더를 수 차례 겨냥했다고 주장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그러나 우리군은 오히려 일본 초계기가 저공 위협 비행을 한 정황을 밝히며 사과를 요구, 양측 간 공방전이 이어지고 있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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