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카레오' 대흥행.. 홍준표·유시민, 손익 따져봤더니

최형창 2019. 6. 5.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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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모두 공개된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합동방송 '홍카레오'가 호평을 얻고 있다.

홍 전 대표와 유 이사장 모두 현역 국회의원이 아니고 당직을 맡고 있지 않은 '장외 인사'지만 이번 '홍카레오'를 통해 주가를 한층 더 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홍 전 대표와 유 이사장은 지난 3일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촬영을 마친 뒤 각자 채널인 'TV홍카콜라'와 노무현재단 채널 '유시민의 알릴레오'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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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사안마다 충돌했지만 논거 충실히 대며 맞서 / 노무현재단 구독자 80만에서 84만으로 / 홍카콜라도 20만명대에서 30만명 돌파해 /
전문가 "유시민·홍준표 모두 남는 장사"
4일 모두 공개된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합동방송 ‘홍카레오’가 호평을 얻고 있다. 홍 전 대표와 유 이사장 모두 현역 국회의원이 아니고 당직을 맡고 있지 않은 ‘장외 인사’지만 이번 ‘홍카레오’를 통해 주가를 한층 더 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홍 전 대표와 유 이사장은 지난 3일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촬영을 마친 뒤 각자 채널인 ‘TV홍카콜라’와 노무현재단 채널 ‘유시민의 알릴레오’에 공개했다. 편집본은 약 2시간40분이었다. 이번 합동방송은 공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결과도 홍 전 대표와 유 이사장 모두 ‘윈-윈 효과’를 봤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오른쪽)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지난 3일 합동방송에서 토론 후 함께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노무현재단 채널에서 공개한 전반전 영상 조회수는 110만을 넘겼다. 80만을 웃돌던 구독자 수도 84만을 돌파했다. 홍카콜라의 1부 조회수는 70만을 넘겼다. 노무현재단 영상에 다소 못 미치지만 구독자가 30만인 것을 감안하면 최근 홍카콜라 영상 중 단연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다.
 
20만 중반대에서 정체상태였던 홍카콜라의 구독자 수도 4일 밤 8시를 기점으로 30만을 넘겼다. 조회 수와 구독자 수를 모두 늘리며 대 성황을 이뤘다.
 
홍카레오와 관련 추가 영상도 공개될 예정이다. TV홍카콜라를 운영하는 배현진 한국당 송파을 당협위원장은 페이스북에 “토론 전 나눈 ‘몸풀기 토크’는 너무 재밌어서 ‘스텝 에필로그’와 함께 ‘감독판’을 제작 중”이라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오른쪽)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지난 3일 합동방송에서 토론하고 있다.  유시민의 알릴레오 캡처
이번 홍카레오는 진보와 보수 혹은 좌파와 우파, 양 진영의 대표 스피커 답게 사안마다 충돌했지만 각자의 논리에 충실해 긍정적이었다는 분석이다. 정치인은 잊히는 것이 가장 두려운 데 장외 인사들이 단순 토론을 넘어 본보기가 됐다는 평가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둘 다 남는 장사를 한 것뿐 아니라 두 사람이 본보기가 됐다”며 “생각이 달라도 만나서 얘기를 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두 사람이 훌륭한 일을 했다”고 치켜세웠다. 신 교수는 또 “얘기를 하다보면 합의점을 찾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도 “서로 각자 논거를 제시하며 접점을 찾기도 했는데 두 분 다 나쁜 이미지를 주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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