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에 모습 드러낸 버솔프함..북한 해상환적 감시 강화되나

박수찬 2019. 6. 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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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불법적인 해상환적 행위를 저지하기 위한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지난 1월 캘리포니아주 앨러미다를 출항한 버솔프함은 동중국해에서 북한의 불법 해상환적을 감시하는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서태평양으로 파견됐다.

버솔프함의 서해 진입은 북한의 해상환적을 근절하려는 국제사회의 움직임이 강화되는 추세와 맞물려 주목된다.

이에 따라 동중국해와 서해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북한의 해상환적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속과 압박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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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불법적인 해상환적 행위를 저지하기 위한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함정과 함공기를 동중국해와 서해에 투입, 단속의 고삐를 조이고 있다.
 
미 7함대는 5일 페이스북 계정에서 “미 해안경비대 경비함 버솔프함(4500t급)이 서해에서 작전중”이라며 “(버솔프함은) 서태평양에서 7함대를 지원하고 있다”며 항해중인 버솔프함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1월 캘리포니아주 앨러미다를 출항한 버솔프함은 동중국해에서 북한의 불법 해상환적을 감시하는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서태평양으로 파견됐다. 3월3일 일본 사세보(佐世保)항에 입항한 버솔프함은 같은달 26일 제주 민군복합항에 입항해 2박 3일간 체류하며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소속 경비함정과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북한 선적 유조선 안산1호(왼쪽)와 선적 불명의 선박(오른쪽).
버솔프함의 서해 진입은 북한의 해상환적을 근절하려는 국제사회의 움직임이 강화되는 추세와 맞물려 주목된다. 캐나다는 4일 북한 해상환적 단속을 위해 호위함 리자이너함과 보급함 아스테릭스함, CP-140 초계기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캐나다가 지원할 함정과 항공기는 동중국해와 일본 근해를 중심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영국과 프랑스, 뉴질랜드 등도 해상환적 단속을 지원하고 있다. 일본은 해상자위대를 중심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안을 위반한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제18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참석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일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장관 대행,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일본 방위상(왼쪽부터)과 샹그릴라호텔에서 회담을 가진 뒤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장관 대행,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일본 방위상도 지난 2일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가 열리고 있는 싱가포르 샹그릴라호텔에서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을 갖고 북한의 불법 해상환적을 억제·방지·근절하기 위한 지속적인 국제협력의 필요성에 뜻을 함께 했다. 이에 따라 동중국해와 서해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북한의 해상환적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속과 압박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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