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에 '불법체류 학생 제거해달라' 트윗 보낸 美교사 해임

2019. 6. 6.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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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불법체류 중인 학생들을 제거해달라는 내용의 트윗을 보낸 텍사스주 고교 교사가 해임됐다고 AP통신 등 미 언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텍사스주 포트워스 독립학교 교육구 이사회는 관내 카터 리버사이드 고교에 재직 중인 교사 조지아 클라크가 소셜미디어에 인종차별적 글을 게시한 점을 확인하고 만장일치로 그를 해임 처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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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불법체류 중인 학생들을 제거해달라는 내용의 트윗을 보낸 텍사스주 고교 교사가 해임됐다고 AP통신 등 미 언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텍사스주 포트워스 독립학교 교육구 이사회는 관내 카터 리버사이드 고교에 재직 중인 교사 조지아 클라크가 소셜미디어에 인종차별적 글을 게시한 점을 확인하고 만장일치로 그를 해임 처분했다고 밝혔다.

해임된 교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트윗 [트위터 캡처]

경력 20년이 넘는 교사인 클라크는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포트워스에서 불법체류자를 제거하기 위해 당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은 위대하게 칭송받을 것"이라고 썼다.

또 "우리 학교는 멕시코에서 온 불법체류 학생들에 의해 점령됐다. 캠퍼스에 마약 거래자들이 득실거린다"라면서 이들을 제거해달라고 대통령에게 청원하는 내용의 트윗을 보냈다.

클라크는 히스패닉계 학생들을 '리틀 멕시코'로 비하하는 등 인종차별적 언급을 자주 해왔다고 현지 방송은 전했다.

클라크는 자신의 트윗으로 학교가 시끄러워지자 이를 삭제했지만, 이미 올린 트윗이 캡처돼 교내에 퍼지자 자신이 쓴 글이라고 시인했다.

클라크는 "사적으로 쓴 글"이라며 항변했으나 교육구 이사들은 찬성 8 대 반대 0으로 그의 해임을 결정했다.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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