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여름축제 '치맥페스티벌' 세계화 추진하겠다" [대구시]
[경향신문] 대구시가 지역의 대표적 여름축제인 치맥페스티벌을 세계인에게 알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시는 맞춤형 관광상품 등을 통해 축제의 몸집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9일 시에 따르면, 중국과 일본,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한국을 찾는 관광객이 치맥페스티벌을 계기로 대구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열차와 연계한 관광상품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른바 ‘치맥열차’는 다음달 17·19·20일 3차례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해외 관광객이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대구로 온 뒤 김광석 거리 등 지역의 관광지를 둘러보도록 하고, 야간 시간대에 치맥페스티벌 행사장을 방문해 즐기도록 한다는 게 관광상품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구시는 세계 최대의 맥주 축제인 독일 옥토버페스트를 벤치마킹하고, 축제 조직위원회와의 교류를 추진해 노하우를 전수받는다는 계획도 세웠다. 축제 기간에는 한국에 주재한 외교관을 불러 별도의 행사를 진행하고, 관광상품 공모전도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 7회째를 맞는 대구 치맥페스티벌은 다음달 17∼21일 달서구 두류공원을 비롯해 동구 평화시장, 서구 서부시장 등지에서 열린다. 축제에서는 케이팝 공연과 일렉트로닉댄스뮤직(EDM) 파티, 포크 공연, 아트프리마켓 등이 진행된다. 지난 1월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유망축제’에 선정돼 예산과 함께 국내외 홍보도 지원받게 됐다. 시는 맥주와 치킨을 테마로 치맥페스티벌을 통해 지난해 1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을 불러들였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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