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미터기 켜달라" 한국 관광객 폭행혐의 택시기사 벌금

여성 관광객 2명 쇠막대로 때리고 휴대폰 빼앗은 혐의 받아

태국 도로를 달리는 택시(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EPA=연합뉴스]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태국 육상교통국(LTD)이 택시 미터기 작동을 요구한 한국인 관광객들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택시 운전사에게 벌금을 부과했다고 일간 방콕포스트가 10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택시 운전사 A 씨는 지난 3일 한국이 여성 관광객 두 명이 택시를 탄 뒤 미터기를 켜달라고 하자 쇠막대기로 두 사람을 때리고 스마트폰을 빼앗은 혐의다.

A 씨는 미터기와 관련한 다툼 과정에서 일어난 사고였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승객에게 무례한 행동을 한 점, 미터기를 사용하지 않은 점, 승객을 목적지에 데려다주지 않은 점 그리고 기한이 만료된 운전면허로 운전한 점 등 최소한 네 가지 범죄 혐의를 적용했다.

이 택시 운전사의 운전면허는 거의 10년 전 만료된 상태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각 범죄에 대한 벌금은 최대 1천 바트(약 3만7천원)~2천 바트(7만5천원) 이다.

육상교통국은 경찰과 협조해 A 씨를 상대로 추가 범죄 혐의가 있는지를 조사 중이다.

south@yna.co.kr

☞ '끝나지 않는 비운' 유진박…"이젠 홀로서기 할 때"

☞ 아널드 슈워제너거 딸과 결혼한 어벤져스 배우

☞ "심한 악취가 나서 방 확인해보니 백골 시신이…"

☞ '文 빨갱이' '천렵질'…당대표 경고에도 막말 언제까지

☞ 지중해 크루즈여행 63세 韓여성 바다로 추락 실종

☞ 아직도 헷갈리나요?…車사고 내 잘못인지 아닌지

☞ "옆집서 이상한 소리"…신고했더니 상상초월 동물이

☞ '살해' 前남편 추정 유해, 인천 재활용품업체서 발견

☞ 中개발자 "AI로 포르노 속 여성 10만명 신원 파악"

☞ 80대 부부와 50대 자녀, 일가족 4명 車 안에서 숨진채 발견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