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필리핀서 망고 수확량 폭증 대란.."기후변화 때문"

오애리 입력 2019.06.10. 16:50

필리핀이 망고 때문에 난리다.

루손 섬 한 곳에서만 망고 생산량이 200만 kg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잉생산으로 인해 망고 가격은 1kg당 기존 58페소에서 25페소(약569원)로 반토막이 난 상태이다.

가격 폭락도 문제이지만, 산더미처럼 쌓인 망고를 썩기 전에 신속하게 팔아치울 수 있는가도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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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니뇨' 영향으로 예년보다 200만개 더 수확
공급 과잉으로 가격은 반토막..1kg 당 569원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필리핀이 망고 때문에 난리다. 예년보다 생산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가격이 폭락하고 처치 곤란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모든 것은 바로 기후변화 때문이라고 영국 가디언은 10일 보도했다.

에마누엘 피뇰 필리핀 농업장관에 따르면, 올해 필리핀에서 생산된 망고는 평년에 보다 200만개가 더 많은 것으로 알렸다. 엘니뇨로 인해 예년보다 뜨겁고 건조한 날씨로 망고가 잘 자란 덕분이다.

루손 섬 한 곳에서만 망고 생산량이 200만 kg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잉생산으로 인해 망고 가격은 1kg당 기존 58페소에서 25페소(약569원)로 반토막이 난 상태이다.

가격 폭락도 문제이지만, 산더미처럼 쌓인 망고를 썩기 전에 신속하게 팔아치울 수 있는가도 문제이다. 피뇰 장관은 "앞으로 2주 내에 뭔가를 해야 한다"며 비장한 자세를 나타냈다.

농업부는 일명 '메트로 망고'란 이름으로 수도 마닐라 등 대도시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망고 소비 운동'을 펴겠다는 계획이다. 그런가하면, 6월 중순까지 '망고 페스티벌'도 열 예정이다. 루손 섬에서는 망고를 거저 나눠주는 이벤트도 열린다. 일본의 한 과일 수입사는 10만kg어치를 수입하겠다고 밝혔다.

aer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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